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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 앤드류 마리아/ 사순절 기간 동안 매 주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려고 다각도로 시도하는 것은 바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함인데, 앞으로도 더 십자가 사건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 십자가 사건을 바르게 믿고 그리고 깊이 이해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하여 인간 쪽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주님은 죄인들이 받아야 할 죄의 대가인 사망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면서 "자기의 십자가"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가 각 사람에게 있다는 말씀인데, 오늘 우리의 십자가가 무엇일까요? 십자가란 남이 당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원해서 대신 짊어지는 수고를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그런 큰 십자가는 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맞는, 작은 십자가들은 많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희생은 많습니다. 형을 공부시키려고 자기는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 노동을 하여 형을 출세시킨 동생이나, 타국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을 위하여 젊음과 출세의 꿈과 평안한 삶을 포기하고 미개한 그들과 생활을 나누기 위하여 정든 고국을 떠나 말라리아가 창궐하고 냉수 한 모금 실컷 마실 수 없는 미개지로 나간 선교사들, 버림받은 정박아 고아들을 위하여 일주일에 한번 쉬는 휴식 시간을 포기하고 그들을 돌봐주며 복음과 사랑을 나눠주는 젊은 일꾼들,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암말기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귀중한 시간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호스피스 사역을 전심으로 감당하시는 분들,이들 모두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았더라면 당하지 않았어도 될 고생을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남의 고생을 자기의 십자가로 알고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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