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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9의 게시물 표시

사랑하며 살아요 ..!

사랑하며 살아요 ..!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본디 사랑의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들 때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 사이에  미움과 다툼이 있을까요?  미움, 다툼, 시기, 질투, 싸움, 거짓의 영이  슬그머니 내 안에 들어와 사랑을 몰아내고  내 대신 '나' 노릇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1.접근 - 이런 어둠의 감정들은 정말 슬그머니 내 안에 들어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말고  단호하게 털어 버려야 합니다. 2.누름 - 털어내지 않은 감정은 서서히 나의 목을 조이며 누릅니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상상하여 어둠의 감정들이 몸 안에 가득 차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3.점령 - 누름의 단계가 넘어가면  상상하고 생각했던 일들을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고착 단계가 되는데,  어둠의 영에게 완전히 점령된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도록  별로 눈치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얼굴이 어둡고 수심이 가득하고  우울한 점령된 상태를 기질이나 환경이나  성격 때문이라고 합리화시키면서  그것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단정지어 버립니다.  4.조종 - 어둠의 영에게 완전히 점령된 사람은  어둠의 감정에 자유롭게 조종을 당합니다.  완전히 사단의 하수인 노릇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유난히 '나'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본래 사람을 만들 때 '사랑'으로 만드셨습니다.   

[두레마을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 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 마을 에 희망 의 씨앗 을 심는다 2019-04-30 두레 마을 에서는 요즘 씨앗 심기 에 분주 합니다 . 지난주 에는 감자 를 심 었고 영국 에서 들여온 약초 보라 지를 심었 습니다 . 보라 지는 꽃 이 아름답고 피어 있는 기간 이 길어서 벌 들이 좋아 합니다 . 그리고 열매 를 거두어 기름 을 짜서 먹으면 피 를 맑게 하는 효능 이 뛰어 납니다 . 오늘 은 고구마 를 열심히 심었 습니다. 고구마 는 흔히 생각 하는 것 보다는 뛰어난 식품 입니다 . 고구마 를 생으로 부지런히 먹는 사람 에게는 의사 가 필요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 내일은 도라지 씨앗 을 뿌리 려 합니다. 도라지 가 한 두 포기 피어 있을 때는 별로 눈길 을 끌지 못하지만 몇백 평씩 군락 을 이루어 피어 있으면 장관 입니다 . 도라지 는 미세 먼지 를 몸 안에서 끌어 나가는 성분 이 있어서 요즘 같이 미세 먼지 의 피해 가 심할 때는 필수적인 약초 입니다 . 두레 마을 약초 밭 에 지난 해 심었던 작약 , 당귀, 감초, 방아 풀, 곰보 배추 등 이 봄 기운 을 힘 입어 파랗게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 이 약초 들이 겨울 을 견디고 봄 기운 을 따라 피어나 는 모습 을 보노 라면 희망 을 느낍니다 . 봄날 에 씨를 뿌리며 희망 의 씨앗 을 뿌리 는 것이란 생각 을 합니다 . 지난주 에 서울 간 길 에 서점 에 들러 400 년 전에 쓴 허준 선생 의 동의보감 해설 판 을 사와 읽고 있습니다 . 동의보감 에는 298 종 의 약초 들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두레 숲 에 이들을 하나씩 하나씩 심어 나가려 합니다 . 동두천 두레 마을 약초 밭 의 당귀

프랑스 샹송계의 신화적 존재 에디뜨 삐아프.

  프랑스 신화적 샹송가수     에디뜨 삐아프 이야기 프랑스 샹송계의 신화적 존재 에디뜨 삐아프. [Edith Piaf]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시련과 아픔을 안았다. 세계 1차 대전 중 추운 겨울 파리의 빈민가에서 떠돌이 가수인 어머니가 무료자선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길에서 낳았다. 그리곤 생후 2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아 노래를 아주 잘한 그녀는 15세 때 할머니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아 다니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목로주점에서 노래하던 시절, 바텐더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는데 그만 버림받고 말았다. 어린 아이 때문에 직업을 구할 수 없어 힘들게 살고 있던 추운 겨울 어느 날, 아이가 몸이 아파 사경을 헤매었다. 그녀가 그 당시 사랑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몸을 파는 길 뿐이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절박감에 잠겨 오열이 터져 나오는 입술을 굳게 악물고서 싸락눈이 흩날리는 상제리제 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며 하루 저녁 뭇 남자들에게 돈을 받고 몸을 팔았다. 그녀는 '목숨을 걸지 않으면 내 꿈을 이룰 수 없다. '아이도 살릴 수 없고 가수 자격도 잃고 만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피눈물을 삼켰다. 그 날 이후 에디뜨 삐아프는 깊은 슬픔과 고뇌와 절망을 뚫고 솟아오르는 에너지가 담긴 영혼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참새(삐아프)'를 뜻하는 그녀의 이름과 같이 작고 가냘픈 몸매에서 터져 나오는, 한을 토해내는 듯한 애끓는 발라드 노래는 그녀의 비극적인 삶이 그대로 묻어 나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금을 울려 주었다. 어느 음악회에서 지워지지 않는 영혼의 아픔이 담긴 그녀의 아름다운 샹송을 들은 실존주의의 대철학자인 사르트르(Sartre)는 아낌없는 격찬을 보냈다. 그녀는 샹송계의 불멸의 성좌로 기억되고 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이,

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 하루하루 둔탁해져 가는  마음과 몸을 일깨우면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  아무리 바빠도  내 이웃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며  사는 사람.  바쁜 시간을 쪼개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 책도 자주 읽는 사람,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알며,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 우리에겐 소중합니다.  - 이정하의‘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에서 -  성실(誠實)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나이도, 황혼기도 없습니다.  매사 성실히 임하되 즐길 줄도 아는 사람, 자기 일에 몰두하되 옆과 뒤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그가 곧 이 시대 최고의 멋쟁이이며,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삼농, 삼학, 삼정(3)] 김진홍의 아침묵상

삼농, 삼학, 삼정(3) 2019-04-29 앞에 쓴 2번의 글에서 삼농(三農)과 삼학(三學)에 대하여 적었다. 오늘은 삼정(三政)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농사꾼과 학자들에게 3 부류가 있듯이 정치가들에게도 마찬가지로 3 부류가 있다. 하정(下政), 중정(中政), 상정(上政)이다. 상정이 많아야 그 나라의 정치가 제대로 되어질 터인데 오히려 하정이 많은 데에 우리나라 정치판의 현실이 있다. 하정(下政)이라 함은 정치가가 자신의 이권과 입지를 위하여 백성들을 희생시키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앞세우는 정치가이다. 이런 정치는 패거리 정치가 된다. 사회학에서는 그런 정치가들이 이루어 나가는 공동체를 이익사회, 곧 Gesellschaft, 이익 공동체라 한다. 타락한 정치 공동체 이익을 앞세워 다툼을 일삼는 공동체이다. 이익사회 Gesellschaft에 대조되는 공동체가 이념 공동체 곧 Gemeinschaft 이다. 이념 공동체는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뜻으로 사는 공동체, 개인보다 공동체의 유익이 앞서는 공동체를 일컫는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정치판에는 하정(下政)에 속하는 정치꾼들이 주름을 잡고 있어 나라의 발전과 백성들의 행복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중정(中政)은 정치가로서 제자리만 제대로 지키면서 공공의 유익에 대하여는 무관히 여기는 정치가이다. 하정에 비하면 훨씬 좋은 정치가들이지만 상정에 비하면 많이 뒤처지는 정치가들이다. 이런 정치가들은 제 몫은 깍듯이 지키면서 국리민복이라는 큰 틀에서 정치를 도모하지 못한다. 그러나 상정은 차원이 다르다.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여는 자신을 기꺼이 희생시켜 국가의 장래를 도모하는 정치가들이다. 그런 정치가들이 나라를 이끌게 되면 새로운 시대가 열려지게 된다. 그런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국민들이 뭉치게 되고 국가발전은 제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상정(上政)에 해당하는 정치가들이 기회를 얻어 나라의 장래를 열어 나가 통일한국시대를 성취하여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동두천 두레수도원

삶이 힘겨울 때 해볼 7가지

삶이 힘겨울 때 해볼 7가지 1.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오.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지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보십시오. 국물맛이 희망을 줄 것입니다. 2.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보십시오. 난 큰손이 될 것이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땐, 그냥 한번 웃어주세요. 3.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오.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게 사람 목숨입니다. 4. 내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오. 단돈 몇 천원으로 떠난 여행,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오.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일 것입니다. 5.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재미난 책을 보며 김치 부침개를 드셔보십시오.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6.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때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다음 생애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7. 하루를 마감할 때 밤 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아

영육이 충전되는 예배

영육이 충전되는 예배 미국의 코넬 대학교에서  하루 24시간 중에 사람들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때가  언제인지 조사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학교와 근처의 직장을 돌아다니며 탐문으로 조사를 하기도 했고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터넷 상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수집해 5만 건이 넘는 표본을 만들었는데 이 모든 자료를 취합한 결과 ‘아침’으로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침에 행복과 희망에 대한 말을 많이 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SNS를 비롯한 온라인 네트워크에도 사랑과 행복에 대한 글들이 가장 많이 올라왔습니다. 코넬대학교는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아침에 이런 특성이 나타나는 이유가 잠을 자고 나서 에너지가 충전이 된 상태라 몸과 마음이 가장 활기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잠을 통해 몸이 회복되면 행복을 전하고 사랑을 이야기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주일에 주님을 예배함을 통해 일주일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말씀을 실천할 복음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주님을 예배한 기쁨으로 한 주일을 승리할 에너지를 충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새 힘을 얻는 예배생활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모습으로 모든 예배를 드리십시오.

---"봄 의 예 찬..."--- /안 병 욱

---"봄 의  예 찬..."---                                  /안 병 욱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격언입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며,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봄처녀가 불룩한 생명의 젖가슴을갖고 부드러운 '희열(喜悅)'의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이라고 했고,  여름 바람은'훈풍(薰風)'이라고 했고,  가을 바람은'금풍(金風)'이라고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의 계절이다." "우울의 날이여 가거라,  비애의 날이여 사라져라,  절망의 날

현대어성경, 타는 목마름 ..

타는 목마름 .. 한글개정개역, 표준새번역개정판, 현대어성경,   쉬운성경, 쉬운말성경, 우리말성경, 킹제임스성경, 공동번역성서, 성경, 메시지성경, 신약성경... 오늘은 일삼아서 제 책장에 있는 성경책을 세어보니 30권이 넘게 꽂혀있습니다. 영어성경, 헬라어성경, 중국어, 일본어, 심지어 북한어성경까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가장 큰 증거입니다. 말씀이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도 모르고, 나 자신도 모르고,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특별히 계시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나(개인)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솔직히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입으로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는 우리들은 정말 성경이 알려주는 의도대로 잘 살고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저의 평생의 삶은 성경에  밑줄을 그으면서 30권이 넘는 온갖 성경들이  쭈글쭈글해지도록 읽으면서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목마름’은 여전히 해갈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주님 앞에서 몸부림을 치며 아아, 주여 제 혓바닥에 물 한 방울만 찍어 주소서,하고 지옥에 간 부자처럼 고백을 합니다. 아아, 주여 제 입에 아버지 말씀이 있기를 원하나이다.  

[삼농, 삼학, 삼정(2)] 김진홍의 아침묵상

삼농, 삼학, 삼정(2) 2019-04-27 어제 글에서 삼농(三農)에 대하여 하농, 중농, 상농이 삼농임을 언급하고 각각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오늘 글의 주제는 삼학(三學)이다. 삼학(三學)이라 함은 하학(下學), 중학(中學), 상학(上學)을 일컫는다. 하학이라 함은 학문을 하되 자신의 입신출세를 동기로 삼는다. 그래서 학문을 익힌 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백성들을 괴롭히고 나라에 해를 끼치면서도 자신의 영달과 이권만을 챙긴다. 이런 학자들이 생각 외로 적지 않다. 배웠기 때문에 우환거리인 학자들이 예나 지금에나 끊이지 않는다. 농사꾼 중에 게으르고 탐욕스러워 논밭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세월을 허송하여 농사를 망치는 농사꾼이 하농(下農)이듯이 학자들 중에서도 삐뚤어진 심성으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학자들이 있다. 그런 학자들일수록 기회 포착에는 천재적이어서 그 시대의 틈을 노리고 있다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움직여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공동체를 그르친다. 중학(中學)은 중농(中農)이 알곡 농사를 잘 짓듯이 자신이 닦은 학문으로 인하여 사회적 기반을 얻어 자신의 위치를 확보한다. 그러나 중학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신의 안정된 위치를 확고히 함에만 관심이 있지 대의명분 있는 시대정신을 구현함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이 나라의 학자들의 절대 다수가 이 부류에 속한 듯싶다. 이에 비하여 상학(上學)은 다르다. 학문을 익혀 그 학문을 자신의 입신출세를 위한 기회로 삼지 아니하고 백성들을 선한 길로 이끌고 국가에 보국함을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국가와 역사에 봉사함을 목표로 삼는다. 때로는 자신의 불이익과 희생을 무릅쓰고서도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의 손해를 감수한다. 우리 두레마을 공동체에 대학 교수직을 은퇴한 학자들이 여럿이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이 뜻 있는 일에 자신이 쓰임 받고자 하는 상학 정신의 소유자들이다. 그런 학자들을 밤낮으로 대할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그런

'라피끄(Rafik)'를 아시나요?

'라피끄(Rafik)'를 아시나요?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퀴즈를 냈다.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두둑한 상금 욕심에 많은 사람이 응모에 나섰다. 물리학자, 수학자, 설계사, 회사원, 학생들이 저마다 기발한 해답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많은 競爭者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한 답안은 이러했다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 사람의 인생길은 어디로 가는 길보다 훨씬 멀고 험난합니다. 비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는 날들이 숱할 것입니다 그 길을 무사히, 幸福하게 가자면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旅行의 同伴者가 있어야 합니다 라피끄는 ‘먼 길을 함께 할 同伴者’라는 뜻을 지닌 아랍어입니다. 먼 길을 함께 할 ‘좋은 同伴者’란 어떤 사람일까요? ‘상호 간에 모든 것을 공감’하는 것.이것이야말로 ‘좋은 同伴者’의 條件일 것입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좋은 동반자의 필수조건은 공감입니다. ‘좋은 同伴者’가 취할 行動은 아마도 相對方의 입장에 서서 함께 행동하는 것일 겁니다 樂聖 베토벤의 成功엔 이런 共感의 同伴者가 있었다 어머니였다. 천둥치는 어느 날, 소년 베토벤이 마당에서 혼자 비를 맞고 있었다. 소년은 나뭇잎에 스치는 비와 바람의 교향곡에 흠뻑 빠져 있었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소리치지 않았다. 아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꼭 껴안아 주었다 함께 비를 맞으며 “그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어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아들은 신이 났다 “엄마, 새소리가 들려요. 저 새는 어떤 새죠? 왜 울고 있어요?” 어머니는 暴雨처럼 쏟아지는 아들의 質問에 다정하게 응대했다. 위대한 베토벤의 交響曲은 아마 그때 밀알처럼 싹이 돋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동반자를 원합니다. 인생길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말처럼 쉽지 않지요.그러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나 스스로 가 먼저  ‘좋은 同伴者’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홀로 비를 맞는 상대

지식적인 성경읽기

지식적인 성경읽기   만약 무인도에 홀로 남게 되었을 때 딱 한권의 책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책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성경책’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교도소 안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책도 ‘성경책’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많은 언어로 가장 많이 발행된 책은 성경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한성서공회에서만 2000년대 초에 성경책 누적 1억권 발행했다는 신문기사를 본 것 같은데 그것도 20년 전이니 그 후로도 얼마나 더 많이 만들어 졌을까요. 사람들은 성경에서 인생의 지침을 얻고 싶어 하고, 영적인 풍성함을 받아 누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히려 ‘영적 기근’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 읽는 목적이 바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속마음도 허물없이  다 얘기하는 친구 목사님 “나는 설교하기 위해서만 성경을 보는 것 같아. 만약 설교를 하지 않는다면 성경 볼 일이 없을 것 같으니 어쩌면 좋을까?” 하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성경에서 역사적, 신학적, 교리적인 정보와 지식을 뽑아 글을  쓰거나 설교를 하거나 연구를 하기 위한 지식적 성경읽기는 내 영혼을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 지식이 사람을 교만하게 하여 “나처럼 설교를 잘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나처럼 성경을 깊이 파는 사람도 없을 거야. 나는 성경 100독을 했어 음 하하하” 그러나 그것이 비록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신비하고 신기하고 신묘막측 한 엄청난 깨달음이라 할지라도, 그 지식은 사람을 구원하지도 못하고 사람을 변화시키지도 못합니다. ‘보물지도’를 아무리 빠삭하게 잘 알아도 직접 가서 파 내 손안에 넣지 않으면 그 보석은 단 한 개도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