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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 부부 ..

탁구공 부부 .. / 어떤 부부의 이야기인데요. 지난 15년 동안의 그들 부부의 결혼 생활은 마치 탁구공을 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분노라는 공을 치면 아내 역시 그 분노의 공을 받아치고 아내가 비난이라는 공을 치면 남편도 그 공을 받아치면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겁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서로가 상대배우자에 대한 기대감 이 무너지면서 실망감으로 변했기 때문이지요. 남편은 당시 대학 캠퍼스 안에서 진실하고 잘 훈련 된 사람으로 모든 학생들의 영적지도자 역할을 잘 감당했던 사람이었지요. 그 모습에 끌려 결혼해서 살아보니까 그의 진짜 모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게으르고 비겁하고 책임감 없는 그의 진짜 모습에 실망하고 분노한 이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속여 결 혼했다면서 그동안 자기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매일 남편을 들들 볶아댄 겁니다.
반면에 당시 아내의 아름다운 외모와 정결한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결혼한 이 남편도 살림에 무성의하고 게으른 아내의 무성의한 모습을 보면서 실망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여자 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구나!”라고 생각한 남편도 아내를 윽박지르면서 마치 전쟁터와 같은 부부 생활을 해 온 것이지요. 그리스도인인 이들 두 사람의 관계가 이처럼 탁구공을 치는 것과 같은 모습인 것을 바라보면서 그 비참한 모습에 마음을 아파하게 됩니다. 이유는 한가지이지요. 상처로 비뚤어진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서 상대방의 결점을 용서하지 못하고 오히려 변화시켜보겠다고 서로 싸워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머리로는 믿었는지 모르지만 마음 중심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인 것이지요. 이처럼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성령께 순종하기 보다는 마귀의 유혹을 따라 이기심의 종노릇하는 경우 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따라서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인 부부관계의 성공은 내면의 변화로 사랑하는 마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 그 기초임을 우리 모두가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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