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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입소문" "The reward for work well done is the opportunity to do more.".......Jonas Salk (1914-1995, American scientist) '작업을 잘 수행한 것에 대한 상급은 일거리가 더 생기는데 있다.' 일을 타인에게 맡겨야 한다면 바쁜 사람에게 의뢰하라는 말이 있다. 이름이 말해 주듯 유태인 부모에게 태어나 의사가 된 후 세균학,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던 중 1955년에 소아마비 백신의 개발에 성공하여 인류에 커다란 공헌을 한 바 있다. 인류에 그토록 공헌을 하였으므로 다른 여러가지 상은 받았으나 끝내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의외라 하겠다. 어린 시절 절름발이를 많이 본 기억이 새롭다. 인간이 발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거기에 더한 장애가 없을 줄 안다. 그러나 그의 위대성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주위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신청하지 않아 특히 많은 저개발국의 국민들도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데 있으며, X - ray 를 발견하여 현대의학사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으나 역시 특허신청을 끝내 하지 않은 마리 큐리와 함께 그 위대성에서 쌍벽을 이룬다 하겠다. 요즘 같으면 제약회사들이 서둘러 그에게 달라붙어 돈벌기에 혈안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가 만일 지금 살아있다면 작금의 코로나사태에 즈음하여 할 말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 지방도시에 도착하였는데 배가 허전하여 식당을 찾는다. 어디로 가 끼니를 해결한다? 이때는 주민이나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면 정답이 나온다.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이라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식당에 들어갔다가 낭패를 당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은 구태어 선전을 할 필요가 없다. 입소문 이상 가는 선전이 없기 때문이니 입소문을 내는 사람은 스스로의 체험을 말하고 있으므로 가장 신빙성이 있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이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업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의료업이다. 몸이 아픈데 의사는 지천에 깔려있고 섯불리 누구에게 가? 이 때 얼마 전 친구가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 것이 생각난다. 당시만 해도 언제 내게 의사가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이젠 내 차례가 되었구나! 그때 그 친구가 이야기하던 의사! 의사가 환자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할 때가 있으나 환자가 의사를 잘 만나는 것도 커다란 복이라 할 수 있다. 단지 환자가 가진 질병의 치료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간 문제 등의 정서적인 배경에 이르기까지 전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며 환자의 여생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감안할 때 감동적인 진료행위라 할 수 있다. 입소문! 그것 같이 무서운 것도 없으니 특히 요즘 같이 SNS가 발달한 시대는 더욱 그러하다. 10/28/2021 /박인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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