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가치 있는 것..& 生(생)의 마지막 5분

가치 있는 것...!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에 물감도 없고 캔버스도 없었던 한 무명의 화가가 알고 지내던 미군병사에게 일본에 갈 때마다 물감과 캔버스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화가의 사정을 하니 딱하게 여긴 미군병사가 일본에 휴가 갈 때마다 캔버스와 물감을 자기 돈으로 사다 주었다. 그 화가는 미군 병사에게 그 은혜에 보답하려고 그림을 하나 그려서 주었다. 미군 병사는 이 그림을 받을 때는, '저 무명의 화가의 그림이 뭐 중요하겠어?' 하고 그냥 성의를 봐서 본국에 돌아가 그냥 창고에 쳐박아 놓았다. 이 병사는 세월이 흘러 나이 들어 너무 생활이 어렵게 되었는데 그 무명의 화가의 이름을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보관하던 그림을 한국 시장에 내 놓았다. 이것이 박수근(朴壽根)의 <빨래터>라는 그림이었다. 그림을 판 노인은 '존 닉슨' 이란 사람인데 그 그림이 무려 45억 2천만에 팔린 것이다. 지금은 별 볼일 없고 가치없이 생각하던 것이 나중에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역으로 지금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이 나중에도 가치있는 것인지는 가봐야 아는 법입니다. 세월은 가치 없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을 드러내는 시험대입니다. 🎨🖼🎨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朴壽根) https://youtu.be/hLD0tekJNpU 生(생)의 마지막 5분 1849年12月 러시아 세묘뇨프 광장에 위치한 사형장! 死刑(사형)대 위에 반체제 혐의로 잡혀온 28세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집행관이 소리쳤습니다. “사형 前(전) 마지막 5분을 주겠다.” 단 5분! 사형수는 절망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제 5분 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祈禱(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남을 알렸습니다.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마침내 집행관은 마지막 1분을 알렸습니다. 死刑囚(사형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매서운 칼바람도 이제 느낄 수 없겠구나, 나의 맨발로 전해지는 땅의 냉기도 못 느끼겠구나,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겠구나, 모든 것이 아쉽고 아쉽구나!” 사형수는 처음으로 느끼는 세상의 소중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 이제 집행을 시작하겠소." 그때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저편에서 사격을 위해 대열을 이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이라도…” ‘철컥’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그의 심장을 뚫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멈추시오, 형 집행을 멈추시오!”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刑場(형장)으로 달려왔습니다. 死刑(사형) 대신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급박한 전갈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사형은 멈췄고 사형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형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날 밤 도스토예프스키는 동생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고 실수와 게으름으로 허송세월했던 날들을 생각하니 심장이 피를 흘리는 듯하다. 인생은 神(신)의 膳物(선물) 모든 순간은 영원의 행복일 수 있었던 것을 조금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다.” 이후 시베리아에서 보낸 4년의 수용소 유배생활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인생이 되었습니다. 酷寒(혹한)속에서 무려 5kg나 되는 족쇄를 매단 채 지내면서도 創作活動(창작활동)에 몰두했습니다. 글쓰기가 허락되지 않았던 유배생활이었지만 시간을 浪費(낭비)할 수 없어 종이 대신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외워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유배생활을 마친 후 세상 밖으로 나온 도스토 예프스키는 인생은 "5분의 연속"이란 각오로 글쓰기에 매달렸고 1881년 눈을 감을 때까지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했습니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쓴 도스토예프스키는 훗날 “백치”라는 장편소설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에게 "마지막 5분"이 주어진다면 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데, 2분은 삶을 돌아보는데, 그리고 마지막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쓰고 싶다. 언제나 이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 뿐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때 사형으로 죽지 않은 것은 아직 神(신)이 정하신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어떠한 목적과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은 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時間(시간)은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이 곧 시간입니다. 몽테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꾸어달라면 당신은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쾌히 응할 것이다. 사람은 돈보다 시간을 빌려주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남을 위해 보다 큰일을 하며 크게 成功(성공)할 것이다.” 시간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은 知慧(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시간과 나이는 붙잡을 수 없지만 잘 관리해야 합니다.시간 관리는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 관리는 인생 관리입니다. 인생관리는 곧 자기관리입니다.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복해야 합니다.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새벽을 정복해야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다음에, 나중에,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지 말고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하고 좋은 날이 행복한 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시길 빕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일본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친인척이 사라진다 ..'

🌏 🌏 '친인척이 사라진다 ..' / 앞으로의 시대는 삼촌, 고모, 이모, 친인척이 없어집니다. 현 세대는 방향 잃은 시대 도덕 윤리 법치도 모호하고, 정의 균등 공정만 부르짖고 거짓말 궤변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경제 문제도 공짜만 즐기고 투자는 소홀히 넘깁니다. 그래도 농경. 산업사회 때는 살만 했었습니다. 꿈이 있고 인심이 후했고 노사간에도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아들 선호, 장남 우선 속에 문중, 제사, 족보와 여러 형제자매 속에 결혼 출산 우애를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지식 정보 사회가 되면서 결혼, 출산, 직업도 능력 위주의 시대로 변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도 없고, 딸 아들 구분이 없고, 오히려 딸을 더 좋아하고 4촌도 멀어지고, 인성보다 지식이 우선이고, 밥 못하는 석박사 며느리, 설겆이에 아기보는 아들! 처갓집에 더 신경쓰는 아들! 유아기부터 고도의 경쟁! 결혼같은건 필요 없고, 나홀로 살다 간다는 처녀 총각들, 개, 고양이를 반려자로 모시며 인간보다 나은 대접을 받는 세상이 되었으니 개, 고양이가 죽으면 인간이 조문하는 우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 고양이 죽으면 화장하여 봉안당에 모시는 시대가 되였으니 개보다 못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닌지? 휴~ 원룸이 늘어나고 1인 가구는 늘어가지만 인구는 매년 줄어갑니다. 부모 되기는-- 쉬워도 부모 답기는-- 어려운 시대. 무지(無知)하고 돈 없는 부모(父母)는 설 땅이 없습니다! 아파트마다 잔치, 집들이, 생일이 없어지며, 삼촌 이모가 없어지고, 가족 모임이 없다보니 필요 없는 교자상, 병풍, 밥상이 수북히 버려지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젊어선 주산(珠算) 시대엔 능력이 있었지만, 컴퓨터 시대가 오고부터는 컴맹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컴퓨터 교육을 받지 못해 젊은이에 비해 순발력도 이해력도 앞설 수 없습니다. 역(驛)이나 터미날에 갈때도 집에서나 핸드폰으로 예매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연주'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연주 지난 2013년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바이올린 한 대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장내가 숙연해집니다. 백여 년 전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으로 만들어진 이 바이올린은 현마저 두 줄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바이올린이 무려 9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5억4천여 만원에 낙찰되었지만 아무도 놀라워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바이올린에 담긴 특별한 사연때문이었습니다. 1912년 4월 15일 북대서양을 건너던 타이타닉호는 암초에 부딪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갑판에 바닷물이 차오르자 승객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모두들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그 때, 의연하게 연주를 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바이올린 연주가로 등장하는 '월리스 하틀리 (Wallce Henry Hartley)' 는 타이타닉호의 악단을 이끈 실존 인물이었습다. 하틀리가 이끄는 8명의 연주가들은 이성을 잃은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탈출을 포기하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급박한 상황에서 울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은 놀랍게도 흥분했던 승객들에게 침착함을 되찾게 했습니다. 연주는 침몰하기 10분 전까지 3시간가량 계속됐고, 그 덕분에 승객들은 여자와 어린이부터 질서정연하게 구명보트에 태울 수 있었습니다. 구명보트가 부족해 탈출을 포기한 승객들은 연주를 들으며 차분히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연주를 이끈 이 바이올린은 월리스가 약혼녀로부터 선물로 받은 소중한 바이올린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린 가방에는 월리스 이름의 W.H.H 라는 이니셜이 적혀있었고 몸체에는 "우리의 약혼을 기념하며, 월리스에게" 라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승객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연주하다 죽음을 맞이한 월리스는 타이타닉 침몰 1주일 후 주변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몸에는 바이올린 가방이 묶여 있었습니다. 이 바이올린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