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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국제학교의 종합실내체육관을 열면서(1)] 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국제학교의 종합실내체육관을 열면서(1)2018-10-29
다음 글은 27일 토요일 3시에 열린 두레국제학교 실내 체육관 개관 예배에서 본인이 설교한 내용입니다. 그간에 두레숲속창의력학교로 4년간 경험을 쌓은 후에 이제부터 두레국제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두레국제학교의 교육지침에 대하여>

날씨도 궂은 날에 멀리서 가까이서 열심히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레국제학교가 지향(指向)하는 교육 지침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두레운동의 교육 지침이 바로 두레교육 지침입니다. 두레운동이란 두레공동체운동과 두레선교운동을 합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두레교육은 누가복음 2장 52절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말씀에서 출발합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바람직한 교육이 지향하여야 할 4가지 기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지혜가 자라신 지적 성장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높여 나가는 교육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의 지적 수준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높여 나가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교육 받아야 할 학과목은 다양합니다만 두레국제학교에서는 특히 4 분야에 집중하여 교육하려 합니다.

1) 체육
2) 국어
3) 영어
4) 과학과 수학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키가 자라신 신체적 성장 곧 체력 향상입니다.

두레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에는 기본 체력이 약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체력을 기르는 체력 단련이 두레교육의 첫째 목표입니다. 한국 교육의 현실은 지, 덕, 체(知, 德, 體)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성적 위주의 교육, 입시 교육 탓으로 성적 올리기에 치중하여 학생들의 체력 단련은 뒤로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두레국제학교의 교육은 그 순서가 반대입니다. 체, 덕, 지(體, 德, 知)의 순서입니다.

이번에 30억에 이르는 예산을 들여 실내 체육관을 지은 이유도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교육의 첫째 목표에 두는 점에 있습니다.

동두천 지역은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실내 체육관이 꼭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튼튼한 몸을 가꾸기 위하여 날마다 한 차례씩 땀 흘리며 운동하여야 합니다. 학생들은 날마다 1 시간씩 운동하게 됩니다.
20181027 준공식 기념촬영 700.jpg지난 토요일 두레국제학교 종합실내체육관 준공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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