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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을 꿈꾸며......] 김진홍의 아침묵상



통일한국을 꿈꾸며...... 2013-10-30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에스겔 37장 15~17절)

우리 민족의 반만년 길고 긴 역사에서 가장 한스런 역사가 남북분단의 역사이다. 1945년 일제의 쇠사슬에서 해방되어 온 겨레백성들이 기뻐 춤추던 때도 잠시, 느닷없이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겨레의 허리가 잘린 채로 이미 68년 세월이 흘러갔다. 분단으로 인하여 겨레 백성들이 흘린 피와 아픔을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겠는가!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로는 남도 북도 크게 뻗어나갈 수 없음은 설명할 나위 없는 사실이다. 북한의 사정이 통째로 절단나 있음은 이미 세계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분단된 상태로는 남녘 역시 크게 뻗어 나갈 수 없음은 불문가지이다. 요즘 들어 세계경제가 흔들리게 되면서 한국경제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처지에서 한국경제가 크게 도약하여 번영으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남과 북이 힘을 합하는 길이다. 북한은 남한경제가 뻗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활로(活路)이다.

그래서 통일한국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민족대사이다. 문제는 통일대업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이냐의 문제이다. 이점에 대하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치가들이 할 말이 많을 것이다. 나로써 할 말은 우선 북한의 어린이들부터 돕자는 말이다. 분단 이후 북한의 경제가 줄곧 허물어져 지금 북한 어린이들의 고초는 보지 않고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나는 북한을 여섯 번 다녀왔고 두레의 북한 담당은 이미 70여 번 다녀왔다.

이번에도 북한 고아들의 겨울나기 물품들을 보내기 위하여 중국에서 4만2천 달라 어치 털모자, 내의, 털 신발, 장갑, 잠바 등을 사서 북한에 전달하고는 어제 귀국하였다. 이제 분유, 담요, 겨울식량 등을 3만 달러 어치 더 구입하여 보내기 위하여 모금을 하고 있다. 그간에 5천만 원에 가까운 성금을 보내 주신 나라 안팎의 두레가족들에게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바라기는 11월 중으로 보내야 할 나머지 겨울나기 물품 보내기에도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간청하며 글을 줄인다.

이런 도움의 손길과 정성과 기도가 통일한국을 이룸에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 에스겔 선지가 꿈꾸었던 통일 이스라엘의 비전을 우리도 다시 볼 수 있기를 간구한다.

북한고아돕기 은행구좌 : 국민은행 222201-04-096453 김진홍(중국북한선교)
문의할 곳 : 031-859-6200(두레마을 사무실), 010-3709-5417(임병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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