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주파수/ 기독교 영성에 관한 책 가운데 "눈을 뜨는 데는 평생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보는 것은 찰라에 이루어진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눈을 뜬다"고 하는 것은 물론 "깨닫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인생의 의미나 진리를 깨닫기까지 수십 년 또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매주일 교회에 오고, 또 매일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할지라도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는 평생이 걸릴 수도 있지만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은 찰라에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보는 것이 찰라에 이루어지고, 깨닫는 것이 찰라에 이루어진다고 해서 저절로 보이게 되고 저절로 깨닫게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눈이 다 볼 수 있고 모든 귀가 다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요즈음 여러분의 눈에 무엇이 잘 보이고 있으며, 여러분의 귀에는 무엇이 잘 들려오고 있습니까? 또한 지금 무엇을 보기를 원하고 무엇을 듣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까?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느 날 한 사람을 동시에 보게 되었을 때 안경가게 주인은 그가 쓴 안경이 눈에 띄게 보이고, 신발장수를 하는 사람은 그가 신은 신발이 눈에 띄게 되고, 의상 디자이너는 그가 입은 옷이 먼저 눈에 띄게 됩니다. 이것은 사람은 자기의 관심에 따라서 자기의 "주파수"를 맞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의 주파수를 어디에 맞추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믿음의 주파수"를 맞추고 있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