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사라지는가?/
시대가 바뀌어서 책의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영상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는
'좋은 책'을 찾았는데
지금은 '재미있는 책'
을 찾고 책을 '읽는다'
가 아니라 책을 '본다'
고 합니다. 책이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이제
책의 시대는 영원히
가버린 것일까요?
아닙니다.영상은 순간적인
자극을 주지만, 마음에
철학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한 번 눈앞을 지나가 버린
영상을 다시 보려면
리플레이를 눌러야 됩니다.
그러나 글은 리플레이를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눈동자만 움직이면 되니까요.
영상은 단회적인 반면
글은 자동 무한 반복이기
때문에, 단 한 줄의
문장도 깊은 묵상이
되고 철학이 됩니다.
똑같은 영상은 두 번만
봐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지만,
글은 자기도 모르게
이해가 될 때까지 자동으로
여러 번 읽혀집니다.
영상은 감정을 자극하지만,
글은 이성을 자극합니다.
감정은 뜨거워졌다가도
식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그러나 이성에 굴복되면
사람 자체가 변합니다.
글만큼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이 아무리
대세라고 해도 글과 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그걸 눈치 채고
방송에도 자막이라고
부르는 글을 영상에
많이 넣습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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