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 의료봉사를 하러 간 한국인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의사는 외국에 나가 축산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한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마음에 드는 처녀에게 청혼할 때 암소를 끌고 가서 신부의 집에 주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훌륭한 신부감에게는 암소 세 마리, 괜찮은 신부감에게는 두 마리, 평범한 신부감이라면 한 마리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처녀들에게는 청혼 때 받은 암소의 숫자가 곧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어느 날 그 청년이 청혼을 하러 간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끌고 나온 암소를 보고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한 마리도, 두 마리도, 세 마리도 아니었습니다.
무려 아홉 마리였습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청혼하려는 거야?”
사람들은 궁금해서 청년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촌장의 집을 지나쳤습니다.
큰 농장을 가진 부잣집도 지나쳤습니다.
마을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처녀의 집도 지나쳤습니다.
그러더니 청년은 마을 끝 허름한 집 앞에 멈춰 섰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그 집에는 가난한 노인과 그의 딸이 살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몹시 마르고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도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암소 한 마리 정도면 충분히 청혼할 수 있는 처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그 처녀에게 암소 아홉 마리를 주고 청혼했습니다.
사람들은 수군거렸습니다.
“저 청년이 정신이 나간 것 아니야?”
“저 처녀가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모양이야.”
그러나 청년은 아무 말 없이 그녀와 결혼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의사는 의료봉사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그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때의 청년은 큰 사업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청년의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를 하던 의사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것을 물었습니다.
“그때 왜 암소를 아홉 마리나 주고 청혼했습니까?”
남자는 빙긋 웃을 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차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의사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에 말과 행동에서도 자신감과 교양이 느껴지는 여인이었습니다.
의사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그때 그 처녀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구나.’
그때 남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 아내입니다.”
의사는 놀라 여인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설마… 그때 그 처녀란 말입니까?”
“맞습니다.”
남자는 아내를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마을 여자들에게는 결혼할 때 암소 몇 마리를 받았느냐가 아주 중요했습니다.”
그가 말을 이었습니다.
“사실 그때 제 아내는 암소 한 마리만 주어도 결혼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홉 마리였습니까?”
남자는 잠시 아내를 바라보다 대답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평생 자신을 ‘암소 한 마리짜리 여자’라고 생각하며 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 마리, 세 마리를 받은 여자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움츠려 사는 것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홉 마리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청혼 선물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그만큼 귀한 사람입니다.’
아홉 마리의 암소에는 그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결혼한 뒤에도 남편은 아내에게 더 예뻐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라고 다그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늘 귀한 사람으로 대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도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을 암소 한 마리 정도의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는 아홉 마리보다 더 귀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 아내의 마음에도 작은 생각 하나가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나도 정말 귀한 사람인지 몰라.’
그 생각이 그녀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움츠렸던 어깨가 펴졌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해졌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그녀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한때 그녀를 두고 수군거리던 사람들까지 이제는 그녀를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억지로 바꾼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가치를 남편이 먼저 알아봐 주었을 뿐입니다.
우리 곁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장점보다 부족한 모습부터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귀하게 바라봐 주는 사람 곁에서 스스로 귀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족한 것을 찾기보다, 그 사람 안에 숨어 있는 ‘암소 아홉 마리’를 먼저 찾아줍시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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