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잎을 붙잡지 않는 이유, /
나무는 계절이 바뀌면 잎을 붙잡지 않는다. 떠나는 잎에게 손을 흔들지도, 아쉬움을 붙들지도 않는다. 그래야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자연의 순리를 아는 까닭이다.
60대를 지나며 우리는 많은 것을 떠나보낸다. 젊음도, 익숙했던 자리도, 부모님의 건강도, 자녀와 함께 북적이던 시간도 조금씩 곁을 떠나간다. 붙잡고 싶지만 세월은 누구에게도 머물러주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가장 힘들었던 것은 떠남 자체보다 놓지 못하는 마음이었다. 지나간 인연에 대한 미련,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아쉬움, 과거의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현재를 무겁게 짓누르곤 했다.
하지만 나무는 말없이 가르쳐준다. 새로운 잎이 돋으려면 낡은 잎이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비워낸 자리에 비로소 햇살이 들고, 그 온기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난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내려놓는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니다. 솔직히 끝이라고 생각했던 자리가 또 다른 시작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만큼 앞으로 채워갈 시간도 충분히 소중하다.
이제는 무엇을 더 채울지보다 무엇을 덜어낼지를 생각할 나이다. 미련을 내려놓고 마음을 가볍게 할 때, 비로소 새로운 삶과 담담히 악수할 수 있다. 나무가 매년 봄을 맞이하듯, 우리에게도 아직 피어날 계절은 남아 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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