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생 승리자 /
자연은 남겨야 할 것과
남기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합니다.
지워야 할 것과 지우지 않아야 할 것,
그 지혜를 계절은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러나
인간은 필요 없이 남기는 게 많습니다. 많은 축적,
무분별한 미련이 오늘날 모든 모순과 불화의 원인이 아닌지.
우리가 가는 길은 진정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길입니다.
가야 할 때를 알고 간다는 것은 가난한 심령을 말합니다.
뒷모습이 맑은 사람은 그 영혼이 환할 것입니다.
이 지상을 떠날 때 나도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김수우, 윤석정의 《백년어》 중에서 -
* 꽃은 자신을 떨구어
말끔히 지워냄으로써 열매를 잉태합니다.
매미와 뱀은 허물을 벗고 새 몸을 얻습니다.
버리는 것과 얻는 것은 모두 자연의 섭리입니다.
버려야 얻습니다. 이를 거스르는 것이 역리(逆理)이고
이를 따르는 것이 순리(順理)입니다.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산 뒤에 맑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가는 인생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godowon morning letter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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