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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김진홍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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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2016-11-30
24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왔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테메큘라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어제 저녁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로 왔다. 미국 두레마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7만2천 평의 농장이다. 베이커스필드는 존 스타인벡의 소설 ‘분노의 포도’가 쓰여진 현장이다. 1997년 이곳에 두레마을 공동체를 일구어 이미 20년에 접어든다.
 
두레마을 농장에는 포도, 감, 대추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다. 올해는 2400평에 도라지를 심어 오늘 몇 시간 동안 밭이랑에 들어가 도라지 캐기에 열중하였다. 이 지역은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일 년 자란 도라지가 한국 두레마을에서 4년 자란 도라지만큼이나 충실하게 자랐다. 오늘 도라지를 캐면서 비옥한 토양에 감탄하였다. 검은 빛이 나는 기름진 흙에서 거침없이 자랐기에, 모양도 냄새도 맛도 골고루 갖춘 일품 도라지여서 캐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열중하였다.
 
도라지는 미세먼지의 해독을 몰아내 주는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는 중국 쪽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로 그 피해가 막심하다. 미세먼지가 기관지염, 아토피, 각종 피부병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그런데 그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 도라지가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동두천 두레마을에서도 온 산에 도라지 씨를 뿌려 도라지 골짜기로 바뀌어 가고 있거니와, 동두천은 추운 지역이라 도라지 성장이 느린 것이 흠인데 이곳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은 더운 지역이어서 일조량이 넘쳐나, 일 년 자란 도라지가 동두천에서 4년 자란 것만큼이나 자랐기에 캐면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이다.
 
한국, 일본, 중국이 모두 중국의 미세먼지 피해지역이기에,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도라지를 잘 길러 어떻게 미세먼지 피해자들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며 열심히 바구니에 캐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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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도라지를 캐고 있는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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