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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慮(易地思之)
안녕하세요, 백세건강 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원 이명숙입니다. 오늘은 배려 (역지사지) 대한 이야기를 해 제 큰 아들 이야기입니다.
군대 훈련이 끝나고 전방 의 한 부대에 배치되었 습니다. 아들은 81미리 박격포를 직접 매고 다녀 야 하는 힘든 곳이라며 걱정과 염려를 하더군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편한 자리로 옮기게 해주고 싶었고요. 입대 한 달 후 쯤 군부대 면회를 갔습니 다. 저는 물었죠 '아들아, 박격포라는 것을 네가 안 메면 다른 친구도 안 메니 아들이 말하더군요 '아닙니 다. 제가 메지 않으면 다른 군인이 메게 됩니다' 그 대답을 듣고 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
다 '아들! 그럼 네가 메는 것이 나을듯하다. 너는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무엇보다 성격이 좋아
잘 할 것 같다. 누군가가 해야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난 우리 아들이 했으면 좋겠다.' 나의 말에 아들 은 비장한 표정으로 큰 소리로 '네 알겠습니다' 라고 말해주더군요.
제대 할 때까지 멋진 군 생활을 한 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늘 일로 출장이 잦아 엄마 역할을 못했지만 건강하고 반듯 하게 자라주어서 늘 감사 한 마음이죠. 제가 어릴 적부터 자녀에게 했던 말 이 있습니다. '네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하기 싫은 거야. 그럼 누가 해야 할 까?' 그러면 우리 아이들 은 똑같은 대답을 했죠.
'제가요' '그래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하기 싫은 것은 있다.
그때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네가 먼저 하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행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며 네가 행복을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거야' 라고 말해주었지요 제가 자녀 에게 가장 중요하게 인식 시켰던 인성교육이 었습 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아주 오래 전 소아암 병동에서의
일이 떠오르네요. 백혈병 을 앓고 있는 소녀가 골수 검사를 하는 날이었어요.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새우처럼 등을 하여 척추 뼈사이에 긴 바늘을 꽃아 골수 혈액을 뽑는 검사를 하였습니다. 아픔과 두려 움을 참으며 검사에 임해 준 아이가 참 대견스럽고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창백한 아이의 온몸은 경직된 듯 무서움과 아픔 을 참으면서 끊어질듯한 가는 목소리로 나에게 한 말을 기억합니다. 아휴 우리 공주님 오늘은 울지 도 않고 너무 이쁘네'하며 누워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요. 그때 아이가 한 말은 '선생님 제가 아파하고 울면요, 우리 엄마도 따라 울어요. 엄마가 나 때문에 우는 것 미안해요. '아이는 아파하 면서도 자기 때문에 슬퍼 하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 다고 엄마를 위로하는 아이를 보며 함께 눈시울 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 은 가진 자들의 베풂도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 아픈 이에게 주는 도움도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주고 맞추려 하는 나의 희생입니다.
아프리카 빈투족의 말 중에 '우분트'를 들어 보신 적 있나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 에 행복하고 행복해하는 너를 보면 난 두 배나 행복해질 수 있다' 즉, 우리 모두는 내가 아닌 너로 인해 행복하다는 의미이죠. 우분트'라는 말은 어느 인류학자의 실험으로 유명해졌습니 다. 나뭇가지에 사탕과 과자를 한 바구니 달아 놓고 가장 먼저 달려간 아이에게 상으로 준다고 했습니다. 출발 신호를 했을 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죠. 아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으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바구니 에 다다르자 모두 둘러앉 아 즐겁게 나누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인류학자 는 먼저 도달한 아이에게 주려 했는데 왜 모두 함께 뛰었니 하고 묻자 아이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합창을 했답니다 '우분트' UBUNT 라고요. 한 아이가 이렇게 말했지요. '혼자 먼저 닿으면 나머지 아이들이 모두 슬플 거 예요. 그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나만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요?' 인류학자 는 그 아이들에게서 삶의 철학을 배웠으며 널리 퍼트려 알리게 된 거죠.
함께 있는 우리 속에 내가 있고 그래서 모두 함께 행복해야 더불어 나도 행복해진다는 생각은 자기 주위적인 현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 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해 안 될 것도 없고 용서 못 할 것도 없을 듯 합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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