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 오늘을 침공할 때: 회개라는 은혜, /
우리는 '영원'이라는 단어를 쉽게 입에 올리지만,
사실 영원은 시간의 끝없는 연장이 아닙니다.
영원은 시간이라는 개념 자체를 초월한 하나님의 존재 방식입니다.
오늘이라는 좁은 감옥에 갇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영원을 만질 수도, 이해할 수도, 그리로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마치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스스로 하늘을 날아오를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영원하신 하나님이
시간에 갇힌 우리를 그분의 영원 속으로 초대하시는 방식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영원이 시간 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입니다.
우리는 흔히 '회개'를 내가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나의 노력' 혹은 '나의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눈이 멀어 길을 잃은 자가 스스로 빛을 찾아갈 수 없듯이,
시간에 갇히고 죄로 죽을 인간은 스스로 회개할 힘조차 없습니다.
회개(Metanoia)는 내가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자리에 찾아오셔서 나의 고개를 돌려주시는 사건입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그 마음조차도,
나의 비참함과 유한함을 깨닫고 영원을 사모하게 되는 그 갈망조차도,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에 먼저 찾아와 일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사도행전 11:18).
회개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가장 첫 번째 '선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영원으로부터 찾아오신 그 은혜의 손길에 항복하는 것뿐입니다.
회개는 나의 의지가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침공입니다.
시간 위에 계시며 영원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이라는 좁은 감옥에 갇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제가,
감히 영원이라는 주님의 영역을 넘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스스로의 의지로 죄에서 돌이킬 수도 없는 철저히 무력한 존재입니다.
그런 저에게 주님이 먼저 찾아와 주셨고,
영원의 시간 속으로 저를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이제야 깨닫습니다.
내가 주님 앞에 흘렸던 눈물과, 죄를 아파했던 마음과,
주님을 향해 돌아서려 했던 그 모든 회개의 순간들이
나의 결단이 아니라 주님이 베푸신 전적인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는 선한 것이 없으나,
성령님께서 내 완고한 마음을 녹이시고 눈을 열어 주셨기에
비로소 주님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회개마저도 저의 공로가 아닌 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오늘도 내 힘으로 거룩해지려 몸부림치던
종교적인 교만을 내려놓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으로 이끄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그저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내밀어 주신 주님의 은혜의 손을 붙잡고,
감사와 감격으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회개의 영을 부으사 날마다 영원의 삶으로 나를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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