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 잔이 가르쳐준
_ 노년의 지혜._
*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번지는 시간,
나는 커피가 가득 찬
컵을 손에 들고,
조심스레 걸음을 내디뎠다.
막 내린 커피의 온기가
손바닥에 전해졌고,
그 따스함을 느끼며
첫 발을 내밀었다.
그러나
겨우 두 걸음
컵 속의 커피가
넘실거리며 흔들리자
내 몸도 같이 흔들렸다.
☕️
가득 찬 커피는
마치 세월이 지나며 약해진
내 균형 감각을 시험하듯
조금의 놀림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멈춰 섰다.
그리고 조용히 커피를
1센티미터쯤 마셔 보았다.
다시 걸음을 떼자
이번에는
5미터를 걸을 수 있었다.
커피는 여전히
조금 흔들렸지만,
넘칠 것 같은
위태로움 이었고,
내 마음도
함께 안정 되지 못했다.
*
나는 커피를
두어 센티미터
더 마셔 보았다.
그리고 걸었다.
이번에는 마침내
흔들림 없이
내가 목표한 자리까지
떳떳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
그 순간,
작은 컵 속에서
내 인생이 보였다.
가득 채울 때는
두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던 내가
조금 덜어내자,
멀리까지 걸을 수 있었다.
☕️
덜어낸 것은 커피였지만
실은 마음의 무게였고,
세월이 일러 주는
조용한 지혜였다.
살아보니
무엇이든 넘치면 흔들리고
적당히 비워야 길이 보인다.
젊을 때는 힘으로 버텼지만
노년이 되니
덜어낼 줄 아는 것이
더 큰 힘이 된다.
*~*
오늘, 커피 한 잔은
내게 또 하나의 진실을
가르쳐 주었다.
덜어낼 줄 아는 사람이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세월이 남겨 준
가장 부드럽고
깊은 가르침이다. 🎆
늘
건강하이소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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