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의 인생, /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의 꿈은 세상 끝까지 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3대륙을 정복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그의 전쟁엔 패배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알렉산더 왕도 부하들을 이기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인도까지 와서 행군을 계속 지시했을 때였습니다. 부하들은 그의 계획을 말렸습니다. “세계 끝까지 가는 것이 당신에게는 어울리는 일인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어울리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얻었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아무도 알렉산더의 마음을 꺾을 수 없을 줄 알았지만, 그는 그만 부하들의 말을 들은 뒤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모든 것을 얻었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는 말은 너무도 충격적입니다. 알렉산더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우리는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본질을 관통하는 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손에 쥔 것이 없는 인생, 이것이 하나님 없는 인생의 본질입니다. 그러면서도 사도바울은 정반대 말을 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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