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 종가집(이연자)
전국의 명문 종가 60여 집을 찾아 5년 동안 글을 썼다.
조선시대 귀족문화가 아직 꽃피고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한평생 여정마다 치러지는 통과의례의 정수, 전통 기옥의 쓰임새,
한복과 음식문화, 규범문화에 이르기까지 솟을대문 안의 일상을/꼼꼼히 챙겨 보고자 했다.
다행이 종가에는 정겨운 사람 냄새가 났고 전통문화와 선비의/기상이 뿌리내려 있었다. 종가집 사람들은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세세 연연 행해왔던 도덕규율을 착실히 따르는 ‘모범가정’의 표상이었다.
다녀본 종가에는 한 집도 가정불화로 부부가 헤어진 사실이 없었으며
양반이라 하여 자신들만 잘 먹고, 잘 입는 종가는 더더욱 없었다.
의성 김씨 학봉 종가에서는 하루 한 끼는 죽을 먹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미담도 있었다.
아흔아홉 칸 기와집을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 구례의 문화 류씨 종가는/어려운 이웃이 곡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뒤주를 문간방에 놓아두기도 했다.
고령에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백성들의 세금을 대납하여 부역에서 해방시켜준 일선 김씨 종가의 공덕을 기리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뿌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조상의 내력을/가르치는 상주의 풍양 조씨 종가도 있었다. 교육에 그치지 않고/문중에서 돈을 모아 한 해 40명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튼튼한 뿌리, 힘찬 줄기와 같은 종가의 존재는/후손들의 든든한 뒷심이 되어줄 것이다.
일 년에 수십 번씩 제사를 지내면서도, 길손이 오면
자신의 밥그릇을 내주고 굶기 일 수였다는 종부들의 삶이었지만/‘다시 태어나도 종부로 남겠다.’는 자긍심은 감탄스럽다.
자신의 안위보다 문중의 어른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는/그들의 정신력도 허약해진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된다.
무엇보다도 수백 년 된 고택에서 맏아들로만 대를 이어/집을 지켜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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