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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잠언 (26-30)

26. 섬김의 지혜, / 영혼이 발전할수록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상태를 쉽게 느끼며 상대를 배려해줍니다. 남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것만큼 남의 마음을 닫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원수를 맺는 것은 악해서가 아니라 워낙 눈치가 없고 남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신의 마음이 노출될까봐 아주 두려워하고 싫어합니다. 그들은 뿌리깊은 열등감과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남들이 자기에 대하여 아는 것,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어린 영혼은 그런 경우에 오히려 상대방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상대의 마음을 확실 하게 닫아 버립니다. 이런 이들을 대할 때는 아무 것도 아는 티를 내서는 안되며 오직 사랑으로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성이란, 사랑이고 섬김이며 지혜로운 것이지 어떤 신비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27.빛의 비췸, / 자신의 신앙이 남보다 조금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주님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자신이 조금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주님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자신이 남에게 가르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주님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주님은 빛이시며, 그분의 빛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는 그분 앞에 고꾸라지고 오직 그분의 긍휼만을 구하게 됩니다. 그후에는 무엇을 안다고 말하지 않고 남들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며 남들을 정죄하지도 않으며 자신에 대하여 교만하거나 열등감을 갖게 되지도 않고 오직 매사에 주님의 긍휼만을 구하게 됩니다. 주님의 빛이 임할 때 우리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존재이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존재이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용서받지 못할 존재임을 통렬 하게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악인이 있다고 해도 자신보다 낫게 느껴지며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도 그것이 말도 되지 않는 엉터리인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그는 매사에 오직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그분 앞에 엎드러져 오직 그분의 임재 속에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28.자기를 잃어버림, / 어떤 이들은 계속 자신을 째찍질합니다. 그들은 자신에 대하여 실망하며 죄절합니다. 아...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면서 그들은 슬퍼합니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 에게 소망을 둡니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이 뭔가 를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들은 아직도 영이 열려지지 않아서 사람만을 볼 뿐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볼 때 그것이 주님의 역사의 결과인 것을 모르고 그 사람을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자신과 비교하여 괴로워합니다. 아담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더럽습니다. 아담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악합니다. 오직 한 분, 둘째 아담이신 분만이 길이며 빛이며 생명이고 진리입니다. 오직 한 분만이 사랑이며 아름다움이며 영광이며 거룩입니다. 아직도 자신에게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여 부디 눈을 들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십시오.. 주를 보지 않는 이들은 끝없는 열등감과 우월감의 세계를 반복하여 돌아다니며, 주를 보는 이들은 .. 모든 선과 모든 거룩함과 모든 사랑의 근원은 오직 그분 뿐인 것을 알고 그분만을 경배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통해서 나타나든 남을 통해서 나타나든 우리 교회를 통해서 나타나든 다른 단체를 통해서 나타나든 그 나타나신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인하여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영광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자신을 통하여 주님이 역사하지 않는 것을 인하여 실족하고 분노하며 주님이 사용하시는 다른 이들을 시기하고 미워합니다. 자신을 잃어버릴 때에만 우리는 순수한 주의 영광 속에 좀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의 사람이 아닌 주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9.주님의 빛, / 우리는 자신이 악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교만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안에 미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빛 속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어느날 진리의 빛이 오시면 우리는 그 앞에 엎드러집니다. 우리는 입을 벌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는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나고 우리는 너무도 기가 막혀 말을 잊습니다. 가슴이 찢어지고 숨이 막히며 그분 앞에 너무도 죄송스러워 꿇어엎드려 입술을 땅 위에 댑니다. 그 고통 속에서 한없는 눈물을 흘리는 것 외에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거룩한 고통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심장을 갈기 갈기 찢는 고통이지만, 그 고통 가운데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할 수 없는 슬픔이지만, 그 슬픔 속에는 희열이 있습니다. 그 고통이 통과된 후 우리는 측량할 수 없는 평화와 자유를 체험합니다.. 주님이 비추시는 만큼만 우리는 자신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악하다 말하지 않고, 자신을 선하다 말하지 않고, 자신에 대하여 안다고 말하지 않고, 주님의 비추심을 간구하며 날마다 그분 앞에서 그저 조용히 기다릴 수 있을 뿐입니다. 30. 생각의 습관, / 아름다운 성품은 주님의 역사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습관의 결과입니다. 날마다 수없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 분노의 마음, 염려의 생각, 판단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들. 그러한 하나 하나의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물리치고 주님의 생각을 선택하는 부단한 투쟁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밝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 어두운 상념이 강하게 공격하는 때가 있으며 아무리 사랑의 사람같이 보여도 .. 강한 분노의 영이 사로잡아 올 때가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를 아는 자만이 그러한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리의 전리품을 얻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자기 기질을 따라 사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악들을 끊임없이 주님께 드리고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날마다 이루어지는 하나의 전쟁이며 그것은 바로 자신을 십자가 에 못박는 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의 투쟁이 쉬운 것은 아니며 때로는 너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를 의지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믿 음의 길을 걷다보면, 그 길은 점점 넓어지며 조금 지나면 좀 더 쉽게 모든 상황에서 주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생활화되고 습관이 되고 그렇게 날마다 걸어갈 수 있을 때 우리는 변화되며 천국의 영광에 좀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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