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베풀 때 완성이 된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초겨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동네 떡볶이 가게에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가 들어와 따뜻한 국물에 담긴 어묵을 주문했는데
할머니 옆엔 폐지가 실린 낡은 수레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주인은 따끈한 어묵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까지 함께 내놓았습니다.
할머니는 주문하지 않은 떡볶이를 보곤 잠시 망설였지만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해 밀려오는 배고픔 때문에 허겁지겁 접시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요기를 해결한 할머니가 가게를 나서면서 계산을 하려는데 주인아저씨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그런가? 안 준거 같은데 이상하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주인아주머니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할머니 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할머니는 여전히 알쏭달쏭 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주인아주머니까지 계산했다고 하니 자신이 깜빡한 줄 알고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자리를 떠났습니다.
인간은 타인에게 은혜를 입었을 때보다 베풀 때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배려와 베풂의 실현에 뿌듯해지고 존중감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신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힘을 주는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나에게도 몇 방울 묻는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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