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낳는 고난의 돌, /
서양 속담 중에“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
는 말이 있다.흘러가는
시냇물의 아름다운 소리는
곳곳에 박혀 물의 흐름을
방해하던 돌들때문이었던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역경과 고난이라는 돌이
없다면아름다운 감사의
찬양과 기쁨도 없다.
우리는 화니 제인 크로스비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그녀는 어려서
다른 사람의 실수로 맹인이
됐지만 아무도 탓하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를 행운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그녀는 일평생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았고
9000편의 찬송시를 남겼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 446장
‘오 놀라운 구세주’
역시 그녀가 남긴 찬송시다.
아무리 큰 절망과 고통이라
할지라도 믿음 안에서는
희망과 감격의 통로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아무리 어둡고
험한 길이라도 은혜로
점철된 기쁨의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