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원장 일기 중에서...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까?
유난히 바쁜 어느날 아침,
80대 노인이 엄지 손가락 꿰맨 곳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다면서 나를 다그쳤다.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그를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연신 들여다 보면서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 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다행히 노신사의 상처는 잘 아물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서두르시는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예약이 있으신가 보죠?" 라고 물으니,
노신사는,
"요양원에 있는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부인의 건강상태를 물으니,
"아내는 알츠하이머 병에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나는,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부인께서 언짢아 하시나 보죠?"
라고 물으니,
전혀 뜻밖의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아뇨,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지 5년이나 됐는 걸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고 말했다.
"아내는 나를 몰라 보지만 나는 아내를 알아 본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사랑의 참된 모습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내 팔뚝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진정한 사랑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오롯이 받아 들이는 것이다.
사랑이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새삼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도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듬뿍 나누어 보세요.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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