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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