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일 방일(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 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 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세월~ 유수와 같습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주말이고,
한달 한달이 휙~ 지나갑니다.
세월이 빠른건지 ..
내가 급한건지 ..
삶이 짧아진 건지 ..
늦가을 낙엽을 보면 무상함도 느낍니다.
마음속의 나는 그대로인데,
세월은 빨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 일모도원(日暮途遠) :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이루어 놓은 건 없고, 나이는 어느새 주름살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바람처럼 물처럼 삶이 휙~
고달프게 지나간다고 해도
사는게 바빠서
만나지 못해도
이렇게 안부를 전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는동안 만큼은
아프지 말고,
모두 행복하게 사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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