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조나단 에드워즈의 70 가지 결심문




조나단 에드워즈의 70 가지 결심문

1. 나의 전생애 동안 하나님의 영광과
나 자신의 행복과 유익과 기쁨에
최상의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자.
지금 당장이든지 아니면 지금부터
수많은 세월이 지나가든지
간에 시간은 전혀 고려하지 말자.


내가 해야 할 의무와 인류 전체의 행복과
유익에 최상의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자.

내가 부딪히게 될 어려움이 무엇이든지 간에
또한 그 어려움이 아무리
많고 크다 할지라도 그렇게 하자.

2. 전에서 언급한 사항을 잘 지키기 위해
도움을 주는 어떤 새로운 수단이나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자.

3. 혹시라도 내가 넘어져 점점 무감각해져서

 이 결심문 중의 어떤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다시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회개하자.

4.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면

영혼에 관계된 것이든지 육체에 관계된 것이든지
또는 적든지 많든지 간에 어떤 것이라도 절대로 하지 말자.
만일 내가 그런 일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5. 한 순간의 시간도 절대로 낭비하지 말고

 그 시간을 가능한 한 최대로 유익하게 사용하자.

6. 내가 살아있는 동안 힘껏 살자.

7. 만일 내 생애의 최후 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하기가 꺼려지는 것이면 절대로 하지 말자.

8. 모든 면에서, 즉 말과 행동에 있어서

아무도 나처럼 그렇게 악하지는 않는 것처럼,
또한 내가 다른 사람과 똑같은 죄를 범하고,
똑같은 잘못과 실수를 범한 것처럼 행동하자.

다른 사람의 실패를 나 자신의
 잘못을 살피는 계기로 삼고,
 나의 죄와 비참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기회로만 삼자.

9. 매사에 나의 죽음과 죽고 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자.

10. 고통스러울 때는 순교의 고통과 지옥의 고통을 생각하자.

11. 해결해야 할 어떤 신학원리가 있을 때,

만일 상황이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즉시 하자.

12. 만일 내가 교만이나 허영이나

이런 것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있다면
즉시 그런 것들을 버리자.

13. 도움과 사랑을 꼭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자.

14. 절대로 복수심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지 말자.

15. 비이성적인 인간에게는

 아무리 사소한 화라도 내지 말자.

16. 절대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말자.
그렇게 하는 것은 다수간 다른 사람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며, 실제로 아무런 유익이 없기 때문이다.

17. 내가 죽게 되었을 때, '그 일을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바라는 것처럼 그렇게 살자.

18. 내가 최고로 헌신한 상태일 때,

그리고 내가 복음과 천국에 대해서
가장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그때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언제나 그렇게 살자.

19. 마지막 나팔 소리를 듣기 전,

최후의 한 시간도 남지 않았을 때라고 가정하고
그 때 하기가 꺼려지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자.

20. 먹고 마시는 것은 엄격하게 절제하며 살자.

21.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 가운데

내가 판단하거나 생각하기에
경멸받을 만한 행동이나 비열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자.

22.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나의 힘, 능력, 활력, 열심, 적극성을 다하여
가능한 한 천국에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2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 것 같이 생각되는 일을
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행하자.
그리고 그 일의 원래 의도와 계획과 목적이
무엇인지 원인을 파악하자.

만일 그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일을
 ‘결심문4’를 어기는 것으로 간주하자.

24. 내가 어떤 현저한 나쁜 행동을 할 때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추적하자.

그런 다음 더 이상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또한 나쁜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과 내 힘껏 싸우도록 하자.

25.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를 조심스럽고도 지속적으로 찾아내자.
그런 다음 내 모든 힘을 다해 그것과 싸우자.

26. 내 구원의 확신을

약화시키는 것들을 발견하면 버리자.

27. 절대로 고의로

 어떤 일을 태만하게 하지 말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태만은 예외지만, 자주 내 태만을 점검하자.

28. 성경을 아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자주 연구하자.
그렇게 해서 깨닫고, 쉽게

이해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라가자.

29. 절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바랄 수 없는 것을 기도라고 생각하거나,
기도로 인정하거나, 기도의 간구라고 하지 말자.
또한 하나님께서 받아주실 것이라고

바랄 수 없는 것을 죄 고백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30. 지난주보다 신앙과 은혜를

실천하는 삶이 더 나아지도록 매주 노력하자.

31.결코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어떤 말을 하지 말자.
그러나 성도의 명예를 아주 실추시키거나,

인류에 대한 사랑을 아주 저해하는
 것에 대한 비난은 정당하다.

32. 잠언 20장 1절에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라고 기록된 것이
나에게 해 당하는 말이 되지 않도록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내 신념에 충실하자.

33. 다른 면에서 지나친 손해가 생기지 않는다면

언제나 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유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방향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하자.

34. 이야기하면서 어떤 사실에 대해서 말할 때는

 반드시 참되고 단순한 진실만을 말 하자.

35. 내가 지킨 의무에 대해서

의심이 많이 생길 때마다
그 일로 내 마음의 고요함과 평안함이 깨어지면
 의문 사항들을 기록하고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

36.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하지 말자.

단 그렇게 하는 것이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경우는 예외다.

37. 매일밤 잠자리에 들기 전

내가 게으름을 피웠는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내가 자신을 부인했는지
등에 대해서 자문해 보자.
또한 매주 말, 매월 말, 매년 말에도 그렇게 하자.

38. 일에는 절대로 농담이나

우스개 소리를 하지 말자

39. 절대로 합법성에 의문이

 많이 제기되는 일을 하지 말자.
동시에 그런 일을 하고 난 후에는

 그 일이 합법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고 조사하자,
 또한 만일 내가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합법적인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일도 마찬가지다.

40. 매일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고 마시는 일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지 자문해보자.

41. 매일, 매주, 매달, 매해의

마지막에 어떤 면에서
더 낫게 행동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자문해 보자.

42. 세례 받을 때 하였고,

성찬식 할 때 진지하게 하였던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종종 새롭게 하자.

그리고 오늘 3월 21일 나는 진지하게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새롭게 하였다.

43. 오늘부터 죽을 때까지

 내 인생이 나의 것인 양 행동하지 말고
 전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하나님의 것인양 행동하자.
토요일에 깨달은 것과 일치하게 행동하자.

44. 다른 어떤 목적도 아닌

신앙만이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자.
신앙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행동하지 말자.

45. 신앙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면

그 어떤 것에도 절대로 쾌락이나 고통,
기쁨이나 슬픔 등을 느끼지 말자.
어떤 감정도, 조금의 감정도 품지 말자.
그리고 그런 것과 관련된 어떤 환경도 만들지 말자.

46. 부모님에게 어떠한

걱정이나 심려도 끼쳐 드리지 말자.
가능한 한 말이나 눈동자에

전혀 내색을 하지 않도록 해서
그런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특히 가족 중의 누구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가지고 그렇게 하도록 조심하자.

47.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선하고,

보편적으로 부드럽고, 친절하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만족하고, 편안하고, 자비롭고,
관용적이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순종적이고,
의무를 다하고,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자애롭고, 침착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용서하고, 진지한 성품에
도움되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지 말자.
그리고 항상 이러한 성품이 되도록 하자.
그리고 매 주말마다 내가 그렇게

실천했는지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자.

48. 내가 참으로 그리스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알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임종의 순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
회개할 무관심의 죄를 조금도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아주 세밀하고도
 부지런하게 그리고 가장 엄격하게
내 영혼의 상태를 조사하도록 하자.

49. 만일 내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절대로 그런 잘못을 하지 않도록 하자.

50. 내가 내세에 들어갔을 때,

그렇게 한 것이 최선이었고,
 가장 지혜로운 것이었다 고 판단하게
될 것처럼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자.

51. 죽을 때 내가 뒤를 돌아보면서

 ‘이런 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면에서 그렇게 하자.

52. 나는 종종 노인들일 자기가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어떻게 살겠다라고
 말 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러므로 내가 노인이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그때 가서 ‘내가 이런 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되는 바로 그런 일들을 하자.

53. 내가 가장 기분이 좋은 상태일 때

모든 기회를 이용해서 내 영혼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던지고 맡기자.
 주님을 신뢰하고 의뢰하자.
완전히 주님께 헌신하자.
이로써 내가 나의 구속주를 알므로
 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54. 어떤 사람을 칭찬하는 내용을 들을 때마다

나도 그런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되면 그 일을 본받도록 노력하자.

55. 이미 천국의 행복과 지옥의 고통을

맛 본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자.

56. 아무리 내가 실패하더라도 내 안에 있는

부패와의 싸움을 절대로 포기하지도
 말고 조금도 긴장을 풀지도 말자.

57. 불행과 불운에 대한 염려가 생길 때,

내 의무를 다했는가를
돌아보고 의무를 다 하도록 결심하자.
그리고 그런 사건들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자.
할 수 있는 한 나는 내 의무와
 내 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자.

58. 대화를 나눌 때 불쾌하거나

 초조하거나 화를 낸 표정을 짓지 말고
사랑스럽고 즐거우며
 친절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자.

59. 나쁜 성질과 분노가

가장 많이 치밀어 오르려고 할 때,
가장 많이 노력해서 좋은
성격이 드러나도록 행동하자.
 그렇다. 그럴 때 비록 다른
측면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때는 경솔하게 될 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성격을 드러내도록 하자.

60. 감정이 극도로

 불안정하게 되기 시작할 때마다.
내 마음속에 아주 불편한 마음이 생기거나
감정이 밖으로 일관성 없이 표출될 때는
내 자신을 엄격하게 검사해 보자.

61. 핑계가 무엇이든지 간에-

사실 게으름은 핑계 거리를
 만들도록 하는 경향이 있지만-

신앙에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하도록
 내 생각을 흐트러뜨리고 풀어지게
하는 게으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62. 결코 어떤 일을 의무감으로만 하지 말고,

에베소서6:6-8에 따라서 기쁘고 자원 하는
마음으로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자.

어떤 사람이 어떤 선한 일을 하든지 간에 그는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자.

63. 어떤 순간에도 모든 측면에서 인격의 어떤 부분이나

 어떤 환경 하에서도 언제나 성도다운 참빛을 비추며,
탁월하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는 참으로 완벽한 성도가
 세상에 단 한 명 있다고 가정할 때,
만일 내가 그 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 힘껏 노력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하자.

64. 바울 사도가 말하는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시편 기자가 시편119:20에서 말하는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있는 힘을 다하여 이것들을 향상시키도록 하자.
또한 나의 소원을 아뢰기 위해
간절히 노력하는 것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리고 그러한 열심을 반복적으로
 내는 것이 약 해지지 않도록 하자.

65. 전 생애 동안 이것을 있는 힘을 다해 연습하자.

즉 맨톤 박사의 시편 119편 설교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나의 모든 죄와 유혹과 어려움과 슬픔과
두려움과 희망과 소원 그리고 모든 것과
모든 상황 속에서 나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나의 영혼을 하나님께 열어 놓자.

66. 어느 곳에서나, 어느 누구에게나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항상 친절한 태도와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자.
의무상 다르게 행동해야 할 때는 예외다.

67. 고난 후에는 고난으로 인해

 내가 더 나아진 점이 무엇인지,
어떤 유익을 얻었는지, 또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도록 하자.

68. 약점이든지 죄이든지 간에

내 안에서 발견되는 모든 것을
나 자신에게 솔직히 고백하자.
만일 그것이 신앙에 관련된 것이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필요한 도움을 간구하자.

69.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볼 때,
나도 저렇게 했으면 하는
것들을 항상 행하도록 하자.

70. 내가 하는 모든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하자.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일본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고 추 장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 헤아릴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첩첩산중에 상당히 가난한 곳이다. 그런데도 나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도시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나는 대구 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에서 나의 석차는 68/68, 68명 중에 꼴찌를 했다. 지독하게 부끄러운 성적표를 들고 고향으로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표를 부모님께 내밀 자신이 없었다. 무학의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고자 했는데, 맨 꼴찌라니...! 끼니도 제대로 못 잇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부모님을 떠올리면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 지우개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 1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 초등 학교도 못다닌 무학이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말했다. "찬석이가 공부를 잘했더나 ? 아버지가 말했다. "앞으로 두고 봐야제, 이번에는 우짜다가 1등을 했는가배...!" "아들 하나는 잘 뒀구먼, 1등을 했으면 잔치를 해야제!" 그 당시 우리 집은 동네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 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 뿐인 우리집 돼지를 잡아 동네사람들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목록 제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아부지 ~ !"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등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쥐어 박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