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엽서
-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습니다
목숨까지도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 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한 해 수고하셨읍니다.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 해의 마무리 잘하겠습니다.
회개와 사랑과 용서,
감사함으로
오늘을 보내겠습니다..
온전하신 주님사랑,
순전한 믿음으로
동행하기를 간구하는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옆지기의 Job laid off 로
힘들어하던 옆지기,
또 새 날을 허락하시는 은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연약한 저희의 믿음이 문제였습니다.
회개와 감사로
믿음의 반석위에 서도록 기도합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서투른 블로그,
그러함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우정으로
함께 해 주시는 님들께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도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나누며 섬기며
사랑으로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With Love, 블로그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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