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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하는 신앙 (3)] 김진홍의 아침묵상


안식하는 신앙 (3) 2016-07-30
성경의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에서 시작한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 7일째에 안식을 취하셨다. 창세기 2장에서 이르기를 그 7일째 날에 복을 주셔서 그날에 안식을 취하는 자들은 복을 누리게 하셨다.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 4번째는 안식일을 지키는 조항이다.

세계에는 종교도 많고 사상도 많지만 성경에 있는 안식일 계명만큼은 다른 어떤 종교에도 없는 계명이다. 오로지 성경에서만 6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7일째는 모든 노동과 책임과 의무에서 해방되어 하루를 안식하라고 명하고 있다.

안식일 계명을 구약시대에는 얼마나 철저히 지켰던지 안식일에 땔감을 하거나 추수를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정도였다. 지금 우리들이 보기에는 그런 일로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갔다면 너무 지나친 적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지만, 그 시대엔 그렇게 철저하게 안식일을 준수하였다.

그러나 신앙적인 관점을 떠나 건강상의 조건으로 볼 때, 6일 동안 땀 흘려 일하고 7일째에 완전히 노동에서 해방되는 제도는 탁월한 선택이라 한다. 왜냐하면 6일 동안 힘껏 일하고 7일째는 쉬어주는 것이 생체리듬(biorhythm)에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본래 기독교 국가였지만,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한 후 안식일 준수가 부르주아 종교의 편견이라 하여 이 제도를 폐지하였다. 그러자 노동의 능률이 떨어져 처음에는 보름마다 하루를 쉬게 하였다. 그것도 얼마 후 효율적이지 못함을 확인하게 되어 10일마다 하루를 쉬었다. 그러나 결국은 7일마다 하루를 쉬는 제도로 복귀하였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입력하여 놓으신 인체에 가장 적합한 주기이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세 번째 안식은 토지의 안식이다. 레위기 25장에 토지에서 6년을 수확하고 7년째는 반드시 쉬도록 하라 이르셨다. 이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여 이르기를 토지가 7년마다 여호와 앞에서 쉬게 하라 강조하였다. 한국의 농토가 거의 산성화 되어 작물에 병이 많고 수확량에 한계가 있는 이유는 농토를 단 한 해도 쉬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 점에서 7년마다 토지를 안식하게 하는 제도 역시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레위기 25장에서는 토지의 안식에 이어 공동체의 안식 강조한다. 희년이라는 이 제도는 안식년이 일곱 번, 49년째 되는 해의 다음 해에 일 년간 사람과 토지와 가축까지를 포함하여 공동체 전체가 일 년간 안식에 들어간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이 희년제도가 충실히 실시되던 동안에는 나라의 기반이 든든하였다. 그러나 바알종교가 들어오면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흔들리고, 성경에서 이르는 안식법을 지키지 않게 되면서 나라의 기틀이 흔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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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수도원 골짜기는 천혜의 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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