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습관이다 | 2016-05-31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누가복음 22장 39, 40절)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기도야말로 습관이 되어야 한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늘 기도생활을 하겠다고 벼르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가 습관이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에 인용한 말씀과 같이 예수님에게는 기도가 습관이 되셨다. 습관을 따라 산으로 가서 기도하셨고, 습관을 따라 군중을 피하여 한적한 곳을 찾아가 기도하셨다. 습관을 따라 새벽 날이 밝기 전 조용한 곳을 찾아가서 기도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마음속으로는 늘 그렇게 하여야지 하면서도 기도생활이 습관이 되지를 못하고, 습관을 따라 신문을 보고 습관을 따라 TV를 본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기도생활이 습관이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투자를 하여야 한다.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투자하고 끈기를 투자하여야 한다. 심리학에 의하면 사람이 한 가지 행동을 습관화하려면 기본으로 3주간 즉 21일을 반복적으로 그 일에 투자하여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5시에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우리 몸 안의 시계 즉 Bio-Clock이 새로운 습관에 적응하는 기간인 21일을 반복하여 5시에 일어나야 몸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한다.
그렇게 21일을 날마다 정한 시간에, 정한 동작을 반복하면 생체리듬(Bio-Rhythm)이 그 변화에 적응하여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지게 된다. 기도생활 역시 마찬가지이다. 새벽이면 새벽 밤이면 밤,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 나가 기도드리기를 반복하면 마침내는 기도가 습관으로 바뀌게 된다.
김진홍 목사님이 두레수도원 방문자와 함께 기도하는 트리하우스 기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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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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