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年의 가슴에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 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 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옮긴글-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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