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제자도 1: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5)
우리의 가장 숭고한 소망은 뭐니뭐니 해도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다. 그분을 닮아 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걸어야 할 제자도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가슴에 깊이 와 닿는 예수님의 모습은 바로 눈물 흘리며 우시는 모습이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어떤 상황에서 주님이 우셨는지는 요한복음 11장에 잘 나와 있다. 사랑하는 친구인 나사로의 주검을 보고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얼마나 우셨는지, 지켜보던 유대인들이 “그가 얼마나 나사로를 사랑하였는가 보라”고 말할 정도였다. 나에게는 ‘예수님의 자유롭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눈물 흘리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경이롭기만 하다. 내게는 어떤 사람, 어떤 사태 때문에 충분히 가슴 아파서 자연스럽게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울 수 있는 자유와 능력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저에게 눈물을 주십시오, 진실한 눈물을…”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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