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자세는?/
대림절에 가져야 할 우리들의 마음자세는 그 무엇보다도 '아드벤투스'로서의 미래적 삶의 자세, 곧 기다릴 줄 알고 앙모할 줄 아는 삶, 미래시간을 우리에게 주어지는 선물로서 받아드리는 자세의 회복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획하고, 예견하면서, 만들어가고, 쟁취해 가는 것으로서 '희망의 미래'를 보다 책임적으로 신중히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함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은, 특히 신앙적인 삶의 자세에서, 미래는 '이리 오고있는 선물같은 것'이라는 것, 삶이란 젱취적인 성과물 만이 아니라, 더 근원적으로는 하나님의 허락과 준비와 선물로서만 가능한 신비로운 것이라는 께달음이 필요한 신앙의 계절이 바로 대림절기 입니다.
여러분! 오늘 나의 모습에, 오늘 내게 있는 소유에, 오늘 내가 누리는 지위에, 오늘 내가 자리잡고 있는 터전에, 오늘 내게 주어진 찬사에, 오늘 나를 둘러싸고 있는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마십시다. 오늘에 집착하는 자에게 내일이란 있을 수 없고, 내일조차 갖지 못한 자를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매 순간 순간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새로운 시간 속으로, 결코 한 순간에 머무는 것이 없는 영원한 디아스포라, 흩어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Amen.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