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너그러
운 마음,배려/
Adam Davidson 감독의
‘The Lunch Dat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립니다.
쏟아져 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칩니다.
주변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갑니다.
그사이 허름해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맙니다.
귀부인은 화가 났지만,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
귀부인 한 번 흑인 한 번
교대로 음식을 먹습니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가지만흑인도 쇼핑백
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황한 귀부인이 음식점
여기저기를 훑어보는데
아까 흑인과 함께
셀러드를 먹었던
그 옆 테이블에
샐러드 한 접시가 놓여있고
쇼핑백도 있었습니다.
결국, 알고보니
자신의 자리를 착각한 귀부인이
아까 그 흑인의 음식을
자기가 주문한 것이라 생각하고
빼앗아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흑인은 그 부인에게
화를 내지 않고 귀부인과
음식을 나누어 먹었고
커피까지 대접했습니다.
참으로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