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70세부터, /
70세를 맞을 때는
"지금 집에 없어요“
라고 이야기하라.
80세를 맞을 때는
"아직 일러요“
라고 이야기하라.
90세를 맞을 때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
도 된다"고 이야기하라.
100세를 맞을 때는
"때를 보아서
이쪽에서 슬금슬금
갈테니 오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라.
(일본 야마구치縣의
한 古刹에 걸린 글에서).
완벽한 인간이란
이런 사람을 가리킨다.
영국사람처럼 요리하고,
프랑스사람처럼 운전하고,
이탈리아사람처럼 냉정하며,
일본인처럼 유머가 있고,
스페인사람처럼 겸손하고,
포르투갈사람처럼 근면하며,
벨기에사람처럼 쓸모가 있고,
네델란드사람처럼 기분파이고,
한국인처럼 참을성이 좋고,
인도사람처럼 품위가 있으며,
러시아사람처럼
술을 마시지 않고,
터키사람처럼
계획성이 있으며,
이라크사람처럼 온화하고
룩셈부르그 사람처럼
존재감이 있는 인간.
인도의 열차는 정해진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탈 사람들도 당연시 하여
화를 내지 않고
잘 참고 기다린다.
그런데 어느 날 열차가
定時에 도착하여
定時에 출발했다.
늦을 줄 알고 서성대던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
이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이들은 驛務員에게 항의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항상 늦다가
정시에 들어오다니!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겁니까?"
역무원은 어이 없다
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안심하세요.
지금 지나간 열차는
어제의 열차 올시다.
오늘의 열차가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안심하고 기다리세요"
이탈리아 사람들의
행복은 애인과 파스타를
먹으면서 축구를
구경하는 것이다.
영국사람들의 행복은
짓궂은 농담이
적중했을 때이다.
독일사람들의 행복은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때이다.
스페인 사람들의 행복은
맛 있는 식사를 하고
낮잠을 잘 때이다.
일본인의 행복은
식사를 빨리 끝내고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이다.
러시아 사람들의 행복은
집안으로 들어온 비밀경찰이
집을 잘못 찾은 것을
알고 돌아갈 때이다..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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