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다오 ..
사랑하는 자야,
너의 짐이 무거우냐
내게 다오.
무거운 짐 지고 터덕이는 네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수고와 슬픔으로 얼룩진
네 마음의 상처가
내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내는구나.
네 수고와 슬픔을 내게 다오.
네가 나에게 가슴을 들이대며
불평하고 탄식한다만,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너로 고생하게 하는 것이
나의 본심이 아니란다.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네 어미의 모태를 빌려
나의 숨결과 나의 영으로 지음 받은
너는 어찌하여 내 목소리를 모른단 말이냐.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나는 항상 너를 생각하고
너를 잊지 않고 너를 바라보고 있단다.
너의 죄 짐을 내게 다오
너의 질고를 내게 다오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것이 없이
상하고 터지고 맞은 흔적 뿐 이어늘,
너의 모습은 나로 큰 슬픔이구나.
내게 오너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라.
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다오.
내가 너의 살을
나아만의 새 살 같은 살을 주리라.
길르앗의 향유를 바르고
붉게 물들인 은혜의 옷을 입히리라.
내 사랑하는 자야
내가 너를 사랑하므로 병이 났구나.(아5:8)
너는 내게 돌아오라. /은별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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