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다오 ..
사랑하는 자야,
너의 짐이 무거우냐
내게 다오.
무거운 짐 지고 터덕이는 네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수고와 슬픔으로 얼룩진
네 마음의 상처가
내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내는구나.
네 수고와 슬픔을 내게 다오.
네가 나에게 가슴을 들이대며
불평하고 탄식한다만,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너로 고생하게 하는 것이
나의 본심이 아니란다.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네 어미의 모태를 빌려
나의 숨결과 나의 영으로 지음 받은
너는 어찌하여 내 목소리를 모른단 말이냐.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나는 항상 너를 생각하고
너를 잊지 않고 너를 바라보고 있단다.
너의 죄 짐을 내게 다오
너의 질고를 내게 다오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것이 없이
상하고 터지고 맞은 흔적 뿐 이어늘,
너의 모습은 나로 큰 슬픔이구나.
내게 오너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라.
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다오.
내가 너의 살을
나아만의 새 살 같은 살을 주리라.
길르앗의 향유를 바르고
붉게 물들인 은혜의 옷을 입히리라.
내 사랑하는 자야
내가 너를 사랑하므로 병이 났구나.(아5:8)
너는 내게 돌아오라. /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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