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 /
사랑이 가슴에 넘칠 때
진실 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의 감정을 가슴
가득히 담고 살아갈 때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늘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없이 맴돌
다가도 가끔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난 이런 소망을
가만히 외어 봅니다.
'언제나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라고
대상으로 하는 것
이 아닙니다.
내 주변에 있는 것들부터
우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아주 작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실 입으로는 사랑
을 외치면서도
정작 마음의문은
꼭꼭닫아 두는때
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은 결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 가지를 뻗치는
게 사랑이라고 감히
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이란 것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결코 솟아나지 않는 정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솟아나는 정이 아닌 것이지요.
퍼낼수록 다시금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당신도 당신의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이라는 샘물을
자주 그리고 되도록
많이 퍼내지 않으시렵니까?
- 이정하 산문집에서-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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