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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 좋은 시험" /박 인철

"떨어지면 좋은 시험" "Willingly accept the inevitable, and you will lead a life in harmony with the universe."..... Epictetus (c.50 ㅡc. 135 AD, Greek philosopher) '어차피 올 것이라면 의연히 수용하라! 그리하면 한 평생이 순조로울 것이다.' 본문의 저자는 지금의 튀르키예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며 고문의 영향으로 일생 절름발이로 살았다. 당시 노예는 주인의 배려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는데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였던 주인 밑에서 철학을 익혔으며 후에 해방되자 젊은이들에게 철학을 강의하였다. 철학을 '삶의 예술'이라 정의한다면 철학자가 더 많은 사회가 성숙한 사회일 것이며 소위 사회성이 부족한 인간들로 넘치는 것이 현 사회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철학이라 하겠다. 위의 어록과 유사한 뜻을 지닌 말을 그가 하였는데 그는 세상만사를 두가지로 대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어쩔 수 없는 두가지로 나누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고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은 그냥 놔두면 될 것이니 세상 사는 일같이 쉬운 것도 없다고 했다. 세상에 제일 풀기 쉬운 문제가 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답이 없는 질문을 풀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을 흘리는가? 의과대학 동문인 친구가 있다. 워낙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므로 안과 겉을 속속들이 알고 지내는 사이다. 그런 그를 한달 전 이년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의 아파트가 경기고등학교 정문 인근에 있으므로 부인과 동행한 그를 고교정문 앞 건너편 중식당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하등 이상징후를 느끼지 못했다. 2주 후 그로부터 또 만나자는 연락이 왔는데 직장에 관한 거취문제로 조언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신은 지금 지하철 7호선 장암역 근처에 있다고 했다. 마침 그의 집이 7호선 라인이 지나는 청담역인근이므로 지난 번 만났던 식당에서 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그는 그 식당의 이름과 위치가 어디며 무슨 종류 (한식 중식 일식)의 식당인가를 물었다. 아니 엊그제 먹었는데 그 사이에 잊다니! 그러나그럴 수 있겠다 싶어 다시 일러주고 나도 직장을 출발했다. 도중에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도착했는데 그런 식당이 안보인다고 했다. 그럼 인근에 무엇이 보이는가를 물었더니 봉은사가 보인다고 했다. 고개 하나를 넘어간 것이었다. 그럼 지하철을 타고가니 내가 도착할 즈음이면 비슷하게 경기고 정문에 도착할 듯하니 걸어오기를 말했다. 만나서 식사를 끝냈는데 내가 지하철을 타고 간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그는 내가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가를 물었다. 7호선 입구를 지나는데 그는 자신이 바로 직전 타고 온 이 지하철이 몇호선인가를 물었고 청담역 2번 출구를 보자 이것이 2호선인가를 물었다. 그는 식사 후 부인과 함께 직장이 있는 부산을 승용차편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차가 하도 막혀 무려 쉰네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일주일 근무를 마치고 서울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부인이 이리저리 그를 수소문하는 와중에 어느 낯선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은 김해의 어느 산골짜기에 사는 사람인데 낯선 사람의 차가 도랑에 빠진 채 가까운 민가를 찾아 자신의 집에 오더니 여기가 어딘가를 묻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민가의 주인으로부터 주소를 학인한 후 택시를 불러타고 찾아가니 인적도 드문 산골짜기였으며 차는 도랑 한가운데 멈춰져 있었다. 견인차를 부르고 택시로 부산으로 온 후 다시 서울로 왔는데 택시비 및 차량수리와 견인비로 640만원이 나왔다고 했다. 부인이 해당 견인비를 송금하려고 은행계좌를 보니 며칠 전 천백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다. 남편에게 물으니 돈을 벌려고 주식투자회사에 송금했단다. 그리고는 어저께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면허시험장에 와 있는데 본인은 운전에 지대한 애착을 갖고 있으나 테스트에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로부터 문자가 왔다. '떨어져서 다행이예요' 그러면서 본인의 낙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치매가 눈에 띄기 전부터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다. 의사결정에 따르는 판단력 저하다. 그 이유는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뇌부위에 혈류가 현저히 감소하므로 이익과 손실을 따져야하는 계산능력이 감소하고 이 친구의 경우와 같이 생각없이 충동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으며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사려가 따르지 못한다. 대학병원에서 은퇴 후 두차례에 따른 개업과 폐업에서 모든 재산을 잃고 이제 남은 것은 친구들에게 빌린 빚뿐이다. 팔십평생 의사롤 했는데 남은 것이 고작 빚 뿐이라니,,,, 치매는 자연인으로서의 한 사람을 영원히 잃는 것이다. 4/23/2026 박인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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