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참 좋다 ..!"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 詩 안성란 -
♡♡♡
"나는 지금이 가장 좋아요"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인권 사회운동을 펼쳤던
'대지'의 작가 펄벅여사가 일흔살 됐을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그녀는 전혀 고민없이
아주 단호하게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치룬값이 얼마인데요
나는 그것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이 가장 좋아요☆
지금을 누리기 위해서 살아온 겁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젊었을때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으로
힘들고 서글퍼 질때가 있다는데요
"나는 지금이 가장 좋아요"라는 말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의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했던
펄벅여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이 참 좋으네요~!"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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