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치유자 3]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1980년대 초, 경북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남편을 일찍 떠나보낸 젊은 어머니는 다섯 살, 세 살 두 아들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매일 새벽 첫 기차를 타고 읍내에 있는 신발 공장에 출근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을 맡길 친정도, 어린이집도 마땅치 않아, 어머니는 늘 두 아들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공장 뒤편에 있는 조그만 창고 한쪽에 아이들을 놀게 해두고, 어머니는 일터로 들어갔습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아이들은 답답한 창고 안을 벗어나고 싶어했고, 어머니가 바쁜 틈을 타 몰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철길 근처에 앉아 돌을 던지며 놀고 있었고, 그 순간 마침 화물열차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공장 동료가 "아기들이 철길에 있다!"며 소리를 지르자, 어머니는 망설이지 않고 작업장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기차가 눈앞까지 다가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머니는 두 아들을 있는 힘껏 철길 밖으로 밀쳐냈고, 자신은 그대로 기차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살아났지만,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훗날 장성한 두 형제는 늘 어머니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묘비에 이렇게 새겼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준, 우리의 첫 번째 영웅ᆢ 어머니"🌱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 어머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 죄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신 주님의 사랑, 자기 백성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 주신 참된 목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여전히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고 있는지요…
하나님의 뜻보다 내 욕심을 앞세우고, 주님의 음성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길 잃은 양처럼 방황하곤 합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죄의 무게를 죄 없으신 예수님께 대신 지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침묵으로 순종하셨고, 고통으로 우리를 대신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형벌이 아닌 회복이었고, 그 십자가는 정죄가 아닌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찔리고 상하신 모든 자리는,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상처들로 인해 때로는 주저앉고 싶고, 다시 일어설 힘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상처 난 손과 발을 바라보면, 그곳에서 빛나는 ‘치유의 광선’을 느끼게 됩니다.
그 빛은 조용히, 그러나 깊이 우리의 마음을 감싸며 새 힘을 주고, 새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말라기 4:2] 내이름을 경외하는 너희들에게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주님은 상처난 우리를 향해 두 팔 벌려 꼬옥 안아주십니다.
주님의 상처는 끝이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치료하는 광선을 통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에 우리는 다시 웃고, 다시 뛰고, 다시 살아갑니다.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쁨으로 뛰게 하시는 주님을 묵상하며 오늘도 그 은혜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죄 가운데 헤매고 있을 때에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 삶 가운데도 치료하는 광선을 비춰 주시고,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자유와 기쁨으로 다시 뛰게 하소서.
주님의 상처 난 손과 발을 바라볼 때마다 제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고, 지친 삶 가운데 아시 일어나 십자가의 능력으로 거룩한 낙관주의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십자가의 은혜 앞에 날마다 감사하며, 다시는 잃어버린 양처럼 살지 않고 주님의 뜻 안에서 바른 길, 생명의 길, 순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Amen..!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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