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지 못하고 견디는 것들 .. /
소리내지 못하고 견디는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안에서 아우성치는 수많은
소리들을 삼켜야 하는
말해 버리는 순간
소멸하고 말 것을 알아
고통하며 견디는
많은 시간을 생각한다.
한 번, 한 번이라도 소리내어
말하고 싶지 않으랴,
어찌 견디기만
고통하기만 강요할 수 있으랴,
시간이라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있어 드러나 있는 모습은
극히 일부일 뿐인데
남은 시간을 이야기 하는
긴 시간 고통해야 함을 이야기
하는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입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둘은
빈 자리를 채워 주길 원합니다.
서로는 언제나 함께 함에
식탁 위에 간을 맞춰 주는
하나의 의미 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어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 까지
찾아 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우리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합니다.Amen..!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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