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며 살리라 ../
세상살이 어려워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이어져도 마음에 노래 자아내리라. 들리는 소리들 두렵고 사방이 사고로 둘려 있어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해는 아직도 밝고 호흡할 수 있는 공기 충만하니
내 입술에 노래 끊을 수가 없네. 비록 밤이 이르러 사물이 어둠 속에 숨고 분간 할 수 없는 세월이 흘러가도 마음에 있는 생명의 길 밝으니 노래하며 살지 않을 수 없네. 내 삶에 하루하루가 나를 살게 하신 이의 거룩함으로 이어져 만나는 마음들마다 찬미의 샘을 터뜨리기 원하네. 삶이란 엄숙한 것 순간순간을 경견으로 채우고
"피로 값을 치른 내 생명 주인에게 찬양하며 살 수 밖에 없네.Amen"
이 생명의 즐거움을 감사와 감격으로 채색하며 세상이 비록 고통으로 가득해도 노래하며 살 수 밖에 없네. 찬양하며 살 수 밖에 없네.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불평 할 일만 생기지만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감사한 일만 생긴다지요. 우리 모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떠하실지? 들 꽃 한 송이를 보아도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니 감사 떨어지는 낙엽을 보아도 새싹이 돋는 봄이 기다리고 있으니 감사하며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모두들 마지막 남은 한 달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해를 보내시는 삶들이 되시길... 역경 속에서의 노래가 참 노래인 것을 느낍니다. 불평하기보다는 찬양이 내 입술에서 떠나지 않기를,, 늘 감사하는 맘으로 감사가 넘쳐지기를 바라며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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