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 젊은이인가?/
젊은 날을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의 과정이나 경험 자료 등의 단편으로 보지 말고 우리 삶의 압축된 단면으로 봅시다.우리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우리의 생각과 계획, 우리들 관계의 시간과 공간, 삶의 틈새마다에 짙게 용해되어 있는,앞으로도 이런 날이리. 앞으로도 이런 날이어야 하리. 생의 존엄, 관계의 소중함이여 삶의 신비와 아름다움이여,묽게 묽게 퍼져 이것 같기도 하고 저것 같기도 하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제가 제 모습을 잘 모르는 들뜨고 애매한 삶이 아니라 퍼내어도 퍼내어도 아직 못다 한 아쉬움 있는 풍요한 언어의 샘물 길며 너무 좋아 울어 버린,젊은 날을 짙게 압축된 우리의 삶의 단면으로 봅시다.
연령은 결코 젊은이를 규정지을 정당한 기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20세의 낡은이도 있고 80세의 젊은이도 있는 것입니다. 젊은이란 젊은이의 특성을 지님으로서만 젊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안일과 타성의 굴레에서 탈출하여 계속 새로움을 호흡하려는 얼 ! 그것이 바로 젊은이의 특성입니다. '네"해야 할 때 "네'하고 "아니오"해야 할 때 "아니오"하는 자! 창조와 용기와 정의의 표상. 그리고 새로움을 추구할 끝없는 세계 앞에서는 정열이 힘찬 피를 돌리고 너를 위한 부드러운 마음으로 눈물도 맑은 이가 순수한 젊은이입니다.
나만을 보호하려는 유치한자도
상업주의의 꼭두각시로
떠 밀려다니는 자도
인생을 다 알아버린 듯
포기한자도 젊은이가 아닙니다.
역사는 언제나 젊은이에
의해서만 새로워집니다.
나는 진정 젊은이인가?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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