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향기 • 시대의 위기 🌻
우리는 위기의 시대의 문 어귀에 서 있다. 하나님의 형벌 곧 전쟁과 유혈 사태를 수반하는 화재와 홍수와 지진이 꼬리를 물고 신속히 이르러 올 것이다.
우리는 이 시대에 크고도 결정적인 사건들을 보고 놀랄 필요가 없다.
이는 은혜의 천사가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기는 소리 없이 우리들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태양은 하늘에서 제 궤도를 돌면서 햇빛을 비추어 주며, 하늘은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먹고 마시며 심고 집을 지으며 또한 시집가고 장가간다.
상인들은 사고 파는 일을 여전히 하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 붐비며 서로들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다투고 있다.
쾌락을 사랑하는 자들은 여전히 극장과 경마장과 도박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시련의 시간이 급속히 박두하고 있으며 모든 사건들이 영원히 결정지어지려 하지만 고조에 달한 쾌락의 흥분은 가실 줄을 모른다.
사탄은 자기 때가 얼마남지 않은 것을 안다. 그는 모든 부하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속이며 혼돈시키고 황홀하게 하기를 시련의 때가 마치며 은혜의 문이 영원히 닫힐 때까지 할 것이다.
─ The Southern Watchman, Oct. 3, 1905.
🌻 Aroma of Life • The Crisis of the Ages 🌻
We are standing on the threshold of the crisis of the ages.
In quick succession the judgments of God will follow one another,—fire, and flood, and earthquake, with war and bloodshed.
We are not to be surprised at this time by events both great and decisive; for the angel of mercy cannot remain much longer to shelter the impenitent.
—Prophets and Kings, 278.
The crisis is stealing gradually upon us. The sun shines in the heavens, passing over its usual round, and the heavens still declare the glory of God.
Men are still eating and drinking, planting and building, marrying and giving in marriage.
Merchants are still buying and selling. Men are jostling one against another, contending for the highest place.
Pleasure lovers are still crowding to theaters, horse races, gambling hells.
The highest excitement prevails, yet probation's hour is fast closing, and every case is about to be eternally decided.
Satan sees that his time is short. He has set all his agencies at work that men may be deceived, deluded, occupied, and entranced until the day of probation shall be ended, and the door of mercy forever shut.
— The Southern Watchman, Oct. 3, 1905.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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