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 /
11 층에 사는 여자가
괴로운 세상을 하직하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렸
습니다. 뛰어내리면서
그녀는 보았습니다.
10 층 창문에는 평소에
금슬이 좋고 화목해
보였던 부부가싸우는
게 보였고,
9층에서는 항상 맑고 밝고
유쾌하고 잘 웃던 남자가
혼자서 우는 게 보였고,
8층에서는 남자들과 말도
하지 않던 여자가 옆집
남자와 바람 피우는
게 보였고,
7 층에서는 건강하다고
소문 났던 여자가
약 먹는 게 보였고,
6층에서는 돈 많다고
늘자랑하던 남자가
일자리 찾는신문을
뒤적이는 것이 보였고,
5 층에서는 듬직하고
깔끔했던 남자가 여자
속옷 입고 히쭉거리는
것 변태를 보았고
4층에서는 원앙 커플로
엄청 사랑했던 연인이
서로 헤어질려고
싸우는 걸 보았고,
3층에서는 남녀관계가
복잡하던 할아버지가
혼자 한숨 쉬는 쓸쓸한
모습을 보았고,
2층에서는 이혼하고
남편을 욕했던 여자가
그래도 전 남편이 최고
라고 넉두리 하며 남편을
그리워하는 걸 보았고,
1 1 층에서 뛰어 내리기
전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 보니
사람마다 말 못 할 사정과
어려움은 다 있었다.
사실 나도 그렇게
불행한 건 아니었다.
내가 보았던 사람들이
지금 나를 보고 있다.
그들도 나를 보며
자기는 괜찮다고 자기
위안을 했을 거다.
후회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에"악" 소리
질렀더니 엄마! 왜 그래?'
하는 딸의 소리에
그만 잠에서 깨었더랍니다
오늘도 내가 건강함
에감사하고!오늘 내가
숨 쉴수 있음에 감사
하고! 오늘 내가 누군가
를 만남에 감사하고!
감사가 넘치다
보면 우리의 삶도
저절로 행복해 집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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