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달라요 .. /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빠, 전에 빵을
만들었다면서요?
지금 한번 만들어봐요."
아빠가 빵을 만드는
기술자였다니, 그것도
빵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가마장 출신이라면서 한번도
빵을 만들어준 적이 없으니
잔뜩 의심의 눈초리로 아빠를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빵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빵을 구워내는 가마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빵과 파는
빵의 맛이 다른 것은
가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아무리 해도
빵공장의 가마가 내는
은근하고 쎈 열을
낼 수 없지요.
마치 식당의 가스 불과
가정의 가스불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집 음식과
식당음식의 맛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달라요. 약한 불에서는
맛을 제대로 낼 수 없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실망스러운
일 중에 하나는 영성훈련을
속성으로 2 박 3 일만에
끝내 준다는 기독교
잡지의 집회 안내
광고를 보는 일입니다.
영성훈련을 부흥회처럼
한 3일 불을 때면 되는
줄로 아는 모양입니다.
저는 도시에서 한적한
시골로 온가족 이끌고
이사가 5년 훈련하니
겨우 숨쉬기
하나 배워지더군요.
달라요.진짜 맛을 내는 것은
속전 속결 속성이 아니라,
두꺼운 가마에 오랫동안
열을 가해서 강한 불로
은근히 구워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깊이 있고
묵직한 영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가열된
강한 기도의 열이
있어야 됩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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