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때,불행한 때 ../
‘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불행을 느끼지 않을
때가 바로 행복한
때라고 대답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불행할 때보다 행복할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탐욕은
늘 저 먼 데를 보고 있어서
바로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못 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온전히나 자신과
대변하고 서 있으면거기에
그 어떤 비교나 판단이
붙지 않습니다.이 순간에
무슨 비교가 있고
판단이 있겠어요
.오직 이 순간일 뿐!
그저 지금 이대로 온전한
모습이 있을 뿐이지
좋고 싫은 모습도 아니고,
행복하고 불행한 모습도
아니며성공하고 실패한
모습도 아닌 것입니다.
누구보다 더 잘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 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양.
행복인양,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양. 불행인양,
그러고 살아가지만
비교 속에서 행복해 지려는
마음은그런 상대적 행복은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없어요.
무언가 내 밖에 다른
대상이 있어야만
행복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서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은상대 행복이
아닌절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없어도, 누구보다
잘나지 않아도, 그런 내
밖의 비교 대상을 세우지
않고 내 마음의 평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를 닮을 필요도 없고
누구와 같이 되려고
애쓸 것도 없으며
누구처럼 되지 못 했다고
부러워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린 누구나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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