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발달 단계, //
영국의 사회복지 학자
J.Fowler 가 ‘영성과 사회
복지 실천’ 이라는 책에서
‘신앙의 6 가지 발달 단계’
를 정의했습니다.
나의 신앙이 어느 단계에
올라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글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1.직관적이며 투사적인 신앙
(intuitive projective faith)
초보 단계 -
주변사람들의 신앙 생활하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습니다.
논리적 사고 보다는
직관적인 사고와
상상이 우선합니다.
이 단계의 인상과
느낌은 신앙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신화적이며 문헌적인 신앙
(mythic-literal faith)
초보 탈피 단계 -
연역적인 이성이
주도 하는 단계.
신앙에 대해 비판적
사고가 거의 없고
성경 말씀을 무조건
믿는 단계입니다.
3.결합적이며
일상적인 신앙
(synthetic-conventional
faith) 성장 단계 -
지도자가 제시한 원칙에
크게 동조하는 단계.
자기 소속한 공동체
정체성에 지지를 보냅니다.
그러나 여기서 때로는
종교적인 충격을 경험합니다.
신앙에 가끔 한 번씩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4.개인적이며 반성적인
신앙활동(individuative
reflective faith)
성숙 단계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신앙관과
내적인 대화를 합니다.
5.변증법적인 신앙
(conjuctive faith)
변화 단계-
이분법적인 사고보다는
상호관계성을 우위를
두는 사고에 근거한
신앙생활을 합니다.
신앙과 현실의 복잡성과
그것들을 동시에
보고자하는 인식활동.
어둠은 빛과 함께
있는 신앙이기도 합니다.
6.보편적인 신앙
(universal faith)
안정 단계 -
무조건적인 정의와 사랑으로
현실과 믿음의 파라다스를
극복하는 단계입니다.
기독교식 표현으로 하면
‘영화’의 단계입니다.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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