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산기를 버리면 온 세상이 행복하다"
우리는 날마다 끊임없는
갈등과 불안,
미움과 분노,
시기와 질투 등과 동거하며 살아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짫게 말하면 머리속에 원가계산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 줬는데
나에게 고작 이러는 거냐?"
"내가 죽자살자 돌봐 줬는데 이렇게 갚냐?"
"내가 얼마나 열심히 봉사했는데 동창회가
이럴 수 있어?"
"아이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니 정말로 옛말 틀린게 하나도 없군.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한다는 짓이 이것이냐?
에이 나쁜놈!"
우리가 이렇게 흥분하며 씩씩거리고
이를 악무는 것은 머릿속에 핑핑 돌아가는 계산기 때문이다.
1+1=2, 5+7=12...
우리가 처음 덧셈을 배우는 초등학생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사건건 계산을 해야 할까?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며 뼈빠지게 고생했는데..."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자식들도 소리친다.
"나 한테 해준게 뭔데요..."
모든 조직의 모임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시간, 정력, 돈을 바쳐
일(봉사) 했는데..."
"내가 얼마나 챙기며 활성화 하는데
기여했었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친구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믿었는데..."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언제나 머릿속에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계산기'를 버리지 않는 한
미움과 분노,
갈등과 불안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
이 시간 내 머릿속에 계산기를 버리자!
원가계산을 하지 말자!
남에게 해준 것,
자식에게 해준 것,
아내(남편)에게 해준 것,
조직(모임)에 헌신 봉사한 것.
다 잊어 버리자!
받은 것만 기억하자!
"그때,
나의 아내(남편)가 되어 준 것,
그것만 생각해도 고맙고 눈물나고,
미안해"라고 해야지
언제,
원가계산하고
그에 따라 해 준다고 결혼 서약했나?
"그래,
저 녀석이 클 때 재롱 많이 부렸지...
그것만으로도 너는 나에게 모든 것을
다 갚은 거야!"
그냥 최선을 다해 해주고 기대하지 말자.
내가 그 조직에 속한 것 자체가 즐겁고 뿌듯하게 생각해야지...
그래서 열심히 참석하고 성의를 다한 것으로 만족할일이지
왜 갈등을 느끼고 미움과 분노를 일으키는가?
행복하지 못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외부의 여건 변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머릿속에 계산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거리가 무엇인가 하면
밤하늘 저 멀리 반짝이는 별까지의 거리가 아니라
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거리라고 한다.
지금 이 시간 내 머릿속에서 계산하고 있는 것을 버리고
사랑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 가슴속으로 가져가 조용히 품어 보자!
무엇이 들리는가?
그 소리가 바로 '행복'이다
우리서로 이 행복을 스스로 계산하면서 버리지 말고,
아주 자그마한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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