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방정식 - *윤리(倫理) 방정식*
어느 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을 보기 위해 어머니가 상경했다. 오랜만에 만난 모자는 밤새 정겨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서로가 바쁜 삶을 사는 터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기에,
아들은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생각해서 월세를 내려고 찾아 둔 20만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드렸다.
어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온 그는,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을 발견하고 놀라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 책상에 펴놓았던 책 갈피에서 20만원과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는데,
"요즘 힘들지? 방값 내는데라도 보태거라." 라고 씌어 있었다.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아들과 어머니 모두 이득도 손해도 없는 교환을 한 셈이다.
그러나 케스트너는 이런 경제 방정식과 다른 윤리 방정식’을 보여 준다.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20만원을 썼고 어머니가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모두
40만원의 이득이 있었다.
어머니 역시, 아들을 위해
20만원을 썼고 아들이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총 40만원의 이득이 생겼다.
그러니 도합 80만원의 순 이득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댓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때,
경제 방정식으로 나타나지 않는
순이익이 발생한다.
그리고 윤리 방정식이 표시하는 숫자에 "기쁨" 이라는 막대한 "이득"을 덤으로 주니 참으로 아름다운 계산법이다.
모든 사람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고,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며,
자기의 감정을 조절 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희생과 배려 속에서, 현명하고 사랑받는 강한 사람이 되면 어떨까요?
옮긴 글,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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