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종교학 시험시간에 출제된 주관식 문제는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의 기적에 대해 논하라"였습니다.
시험시작 종이 울리자 일제히 답안지에
펜촉 닿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렸지만,
유독 한 학생만은 멍하니 창 밖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감독관이 다가가 주의를 주었지만,
학생은 시험에 하나도 관심 없어 보였습니다.
시험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학생의 멍때리기는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감독 교수가 다가가 백지 제출은
당연히 영점처리되고 학사경고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뭐든 써 넣어야 한다고 최후통첩 했습니다.
이 말에 딴청을 피우던 학생의 시선이 돌연
시험지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정말 단 한 줄만 써놓고
고사장을 유유히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달랑 한 줄 답안지는
이 대학 신학과 창립이후 전설이 된 만점 답안지!
그 학생의 이름은 영국의 3대 낭만파 시인 중 한 사람인
"조지 고든 바이런"
대학의 모든 신학교수들을 감동시켜 올하트 받은
바이런의 촌철살인 답안은 이랬습니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얼굴을 붉히더라"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기적을 일으키신 포도주를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바이런이 가슴을 울립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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