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사순절 요한복음 묵상(38)

사순절 요한복음 묵상(38) 요한복음 19:8-16 말씀 묵상 "빌라도의 판결(2)"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요19:15-16). But they shouted, “Take him away! Take him away! Crucify him!” “Shall I crucify your king?” Pilate asked. “We have no king but Caesar,” the chief priests answered. Finally Pilat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So the soldiers took charge of Jesus.(John 19:15‭-‬16) 1. 유대인들은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함으로 당연히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너는 어디로서냐?” 그는 예수께서 정말 하늘로서 온 자인지 물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대답하여 주지 않으셨다(9). 2.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박을 권세도 있다고 말하였다. 그때 예수께서는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고 대답하셨다(10-11). 3. 빌라도는 예수의 무죄함을 알았고 심지어 두려워하였으며 놓아 주으려고 힘썼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그가 예수를 놓아준다면 가이사의 친구가 아니라고 압박하였다. 그것은 참으로 교묘한 압박이었다. 빌라도는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총독직의 안정을 구할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서 잘못된 길로 이끌리고 있었다(12). 4.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교묘한 압박의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재판석에 앉았다. 그는 자신의 총독직의 안정을 포기하지 않으면 예수를 놓을 수 없었고 또 그렇다고 이 재판을 회피할 수도 없었다(13). 5. ‘유월절의 예비일’이라는 말은 유월절 주간의 안식일 예비일 즉 금요일 ‘제6시경’(오전 6시) 이른 아침부터 재판이 열렸다. 그 재판은 공정한 심리와 올바른 판단과는 거리가 먼 재판이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왕이로다"라고 하였다(14). 6. 그러자 유대인들은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라고 소리쳤다(15상). 7. 빌라도가 다시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랴”라고 말했으나, 대제사장들은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왕권, 메시아의 왕권을 포기하였다(15하). 8. 총독 빌라도는 마침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선동에 굴복하여 재판관의 지위를 로마법에 어긋나고 이성에 어긋나고 양심에 어긋나게 사용하였다(16). 예수님은 생명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러한 주님께서 그 권세를 빌라도에게 준 것입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예수님은 당신을 죽일 권한을 빌라도에게 주셨고 그 결과 당신을 죽이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사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자신을 죽이신 죽음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권세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을 죽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월절 만찬에서 당신이 떡을 떼 주어 제자들에게 먹게 하신 것입니다. 이 최후의 만찬에서 떡을 떼어주시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누군가에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찢어 나누어 주신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놀라운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불의에 저항하며 주의 법을 준행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7 KRV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시편 27:4 KRV 마라나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일본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고 추 장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 헤아릴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첩첩산중에 상당히 가난한 곳이다. 그런데도 나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도시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나는 대구 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에서 나의 석차는 68/68, 68명 중에 꼴찌를 했다. 지독하게 부끄러운 성적표를 들고 고향으로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표를 부모님께 내밀 자신이 없었다. 무학의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고자 했는데, 맨 꼴찌라니...! 끼니도 제대로 못 잇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부모님을 떠올리면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 지우개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 1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 초등 학교도 못다닌 무학이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말했다. "찬석이가 공부를 잘했더나 ? 아버지가 말했다. "앞으로 두고 봐야제, 이번에는 우짜다가 1등을 했는가배...!" "아들 하나는 잘 뒀구먼, 1등을 했으면 잔치를 해야제!" 그 당시 우리 집은 동네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 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 뿐인 우리집 돼지를 잡아 동네사람들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목록 제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아부지 ~ !"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등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쥐어 박기도